잔 매든은 지난 30년간 풋볼팬들에게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고의 해설가로 인기를 모았다.
지난 30년간 미국 시청자들로부터 최고의 풋볼 해설가로 최고의 인기를 모았던 잔 매든이 은퇴를 발표했다.
해박한 풋볼지식과 인위적인 기교가 전혀 없는 블루칼라 스타일의 해설로 지난 30년간 미국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매든은 16일 자신의 라디오쇼를 통해 해설자로서 은퇴를 선언했다. 매든은 자신의 나이가 73세라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내 건강은 아직 좋다. 하지만 올 가을에 결혼 50주년을 맞는다. 이제는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은퇴를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로써 매든은 NBC 선데이나잇풋볼과의 6년 계약 중간에 방송을 떠나게 됐고 그의 후임은 스튜디오쇼를 담당했던 크리스 콜린스워스로 결정됐다. NBC스포츠의 딕 에버솔 회장은 “매든은 역사상 단연 최고의 스포츠해설가였다”고 그의 퇴장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매든은 비행공포증이 있어 항상 특수 제작된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것으로 유명했으며 그로 인해 시즌 내내 샌프란시스코 집을 떠나 있어야 했다. 이날 은퇴발표로 풋볼 해설가 매든의 마지막 게임은 지난 2월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애리조나 카디널스의 수퍼보울 경기로 남게 됐다. 매든은 1967년 오클랜드 A’s 라인배커 코치로 코칭커리어를 시작, 2년 뒤 레이더스 감독에 올라 팀을 수퍼보울 우승으로 이끌었고 1979년 은퇴한 뒤 CBS에 합류, 해설가로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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