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Radon): 무색무취의 개스로 토양이나 암석, 물 등에서 라듐이 알파 붕괴할 때 생기는 희귀한 휘발성 방사성 기체다. 역시 폐암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흡연자에게는 치명적이다.

라돈개스는 집을 지을 때 사용하는 토양이나 암석 등에 우라늄의 형태로 자리하다가 콘크리트 벽이나 건물 바닥의 갈라진 틈새, 건축자재, 지하에서 실내로 들어오는 상하수도관 등 경로를 통해 집 안으로 스며들어 올 수 있다. 건물과 지반 사이에 틈이 많을수록 실내 라돈 농도가 올라갈 수 있으며 집이나 빌딩 모두 라돈 농도가 높아지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새 집이든 헌 집이든 라돈 문제는 생길 수 있으며 집에 지하실이 없어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담배가 폐암을 일으키는 일순위 원인이라면 라돈개스 노출은 담배 다음으로 지목되는 원인요소다.

라돈개스 원인으로 폐암이 발병할 확률은 특히 흡연자에게는 심하다. 2000년에 역학저널(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라돈개스가 원인인 폐암에 걸릴 확률이 무려 12배나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 오염: 사람들은 의외로 대기 오염에는 무심하다. 대기 오염 하면 무조건 야외만을 생각하기 쉽지만 집안 대기 오염도 간과할 수 없다. 집 안에는 화학적, 생물학적 오염원이 널려 있다. 나이나 건강, 집 안 유해 물질에 대한 민감도에 따라 질환이 생길 수도 있으며, 의외로 암이나 심장 질환, 호흡기 질환 등이 오랜 잠복기를 거쳐 발병할 수 있다.

박테리아, 곰팡이 등도 무시할 수 없는 오염물질들. 집안 오염물질은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거나 유해 물질을 피하면 간단히 해결을 볼 수 있다.

실외 대기 오염은 자동차, 공장, 버스, 트럭 등이 문제다. 먼지나 드라이클리닝 약품, 산불, 오염된 공기 등도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오존개스, 미세 먼지, 담배 연기, 공기 속 보이지 않는 유해 물질 액체 물방울 미립자들, 자동차에서 뿜어져 나오는 일산화탄소, 산성비를 내리게 하는 이산화질소 등이 공기 오염을 유발하는 유해 오염물질들이다.


-납(Lead): 1978년 이전에 지어진 집들은 납 성분 페인트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미국에서만 약 90만명의 어린이들이 매년 납 중독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사 갈 집이 오래된 경우 납 페인트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국 납 정보센터 (800)424-LEAD 또는 환경보호청(www.epa.gov/lead /leadpbed.htm) 등을 이용한다.


-흡연: 담배에는 4,700여가지가 넘는 화학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장기간 흡연에 노출된 경우 폐암, 호흡기 감염 등 폐질환 및 심장질환에 걸릴 수 있다. 간접흡연도 무시할 수 없다. 가족의 건강을 위해 금연하고 담배 연기를 집안에 끌어들이지 않도록 한다.


-빌딩 증후군: 밀폐된 공간에서 오염된 공기로 산소부족을 일으키고 두통, 마른기침, 피부 가려움증 및 건조증, 현기증, 피로, 집중력 감퇴 등 증상과 나아가 기관지염 및 천식 등 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빌딩 내 실내 오염원으로는 카펫 먼지, 라돈, 석면, 포름알데하이드, 곰팡이, 각종 개스 등이 지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