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연약함에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면 최상의 결과를 만들게 된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서 일하신다. 우리는 하나님이 일하시는 통로이고 그릇이다. 하나님은 지금도 하나님의 열심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가신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하나님 혼자 일하시지 않고 이 영원한 가치가 있는 일에 우리를 부르셔서 함께 일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쓰시는가? 하나님은 연약하고 겸손한 자를 쓰신다. 그래서 자신을 자랑하지 않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게 하신다.
그러므로 우리의 약점은 하나님께는 기회가 된다. 하나님에게는 우리의 연약함이 문제가 되지 않고 오히려 우리의 약점을 강점으로 사용하신다. 그래서 바울은 하나님께서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고린도전서 1:27b)라고 말씀하면서 약한 자를 택하시는 하나님의 신비한 선택을 이야기한다.
강영우 박사는 어린 시절 불과 4년 동안에 아버지와 어머니 누이를 모두 잃고 자신의 시력마저 상실하고 시각 장애인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그의 연약함을 사용하셔서 부시 행정부에서 상원 인준이 필요한 500명의 고위공직자의 한사람이 되도록 축복해주시고 그를 귀하고 쓰고 계신다. 만약 그가 시각 장애라는 어려움이 없었다면 지금처럼 많은 사람에게 격려와 도움을 주는 귀한 사명을 감당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의 연약함이 자신만을 위한 삶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섬기는 일에 귀하게 쓰임 받고 있는 것이다.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때에 곧 강함이니라”(고린도 후서 12:9,10). 약할 때가 강할 때이다. 우리가 약할 때 그리스도의 능력이 머무르게 되며 우리가 약할 때 온전하여 진다.
그러므로 우리는 스스로의 약함이나 어려운 문제를 당면하여서 포기하고 싶어질 때도 참고 견딜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꿈과 비전을 성취하고 하나님의 목적에 참여하는 삶을 살수가 있다. 또한 우리에게는 우리를 어려운 순간에 지지해주는 버팀목이 필요하다(support system). 가족이든 친구든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어질 때 우리를 지지해주고 격려해주고 끝까지 자신의 경주를 달려가도록 힘이 되어주는 사람들이 필요한 것이다.
10년 전 영화 슈퍼맨의 주인공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크리스토퍼 리브(Christopher Reeve)는 승마 중 낙마하여 전신마비가 되었다. 그는 죽기를 원했으나 아내 다나(Dana)의 계속적인 격려와 사랑에 힘입어 병상에 있으면서 장애자를 돕는 비영리 단체를 성립하여 많은 훌륭한 일을 할 수 있었다. 이런 어려움이 없었다면 자신만을 위한 이기적인 삶으로 마칠 수도 있었지만 오히려 결정적인 인생의 장애물이 가치 있는 삶을 살게 해주는 원동력이 된 것이다.
우리는 자신의 연약함이나 부끄러운 일, 경제적 어려움 등 여러 가지 장애물을 만나게되면 낙심하고 꿈을 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하지만 바로 이때가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강해질 수 있는 때이다. 하나님께는 우리의 약점이 문제가 되지 않으시고 오히려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약함이 하나님의 기회가 됨을 계속하여 상기할 필요가 있고 어려움 가운데 실의에 빠져있는 사람에게 계속 상기시켜줄 필요가 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길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오직 나 자신 뿐이다. 쉽게 포기하려는 나 자신이야말로 우리가 극복해야할 가장 큰 적인 것이다. 모든 것을 잃고 바닥에 곤두박질 쳐져 있다고 느껴질 때 지금이야말로 하나님의 기회임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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