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 의대생이 인터넷 미팅 사이트 ‘크렉즈리스트’를 통해 여성을 유인, 살인강도를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은 보스턴 대학 의대생인 필립 마코프(23)의 아파트에서 지난 14일 피살된 줄리사 브리스먼(26·뉴욕시)이 소지했던 물건들이 발견됐다고 22일 밝혔다.
마코프는 크렉즈리스트(Craigslist)에서 마사지 광고를 낸 브리스먼을 살해하고 앞서 4일 전에는 역시 크렉즈리스트를 통해 만난 다른 여성을 결박하고 강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브리스먼은 14일 매리엇 코플리 플레이스 호텔에서 머리에 둔기를 맞고 3발의 총상을 입은 피살체로 발견됐다. 경찰은 또 그의 아파트에서 반자동 권총과 덕테입, 비닐 끈 등 증거물을 찾아냈다.
보스턴 외곽 퀸시에 있는 마코프의 아파트에서 발견된 물건에는 피해자들의 속옷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관들은 도박이 살해 동기일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그는 코네티컷에 있는 팍스우즈 카지노를 즐겨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마코프를 알고 있던 사람들은 그가 “뉴욕 주립대에서 전과목 A를 받은 근면한 청년”이었다며 충격을 나타났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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