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청, 업소 개별 인스펙션 시사
▶ 세탁협, 14일 전문가초청 세미나
지난달 열린 공청회를 통해 필라시 퍼크 사용 규제가 일단 보류된 가운데 추후 당국의 세탁소 퍼크 규제 강화에 대비, 한인 세탁인들의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김영길 필라 한인세탁협회장은 지난 20일 첼튼햄 모아샤핑센터 2층 푸드코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공청회서 세탁인들의 단결로 시 정부의 퍼크 규제안이 무산됐으나 환경 문제를 발효하지 못한 관계 정부의 자존심이 회원 업소의 개별적 인스펙션으로 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시
사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세탁인 모두가 적극 나서야 한다”며 “내달 14일로 예정된 전문가 초청 세미나에 많은 세탁인들이 참석해 미래에 닥칠지도 모를 문제에 철저한 준비를 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필라 한인세탁협회에 따르면 오는 5월 14일 오후 7시 필라 한인회관에서 개최될 2009 제1차 세미나는 ‘환경규제의 핵심 내용과 준수 사항’이라는 주제로 주 정부 및 환경청, 그리고 환경청과 세탁인들의 중재 역할을 하고 있는 비영리단체 스몰비즈니스개발센터(SBDC)의 관계자들
을 강사로 초청해 일일 점검, 사용 일지 관련 사항 등의 세탁소 규율 및 퍼크의 영향 등 환경 지식, 세탁장비 구입 시 융자혜택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환경 당국이 협회에 회원 명단이나 협회에서 실시한 교육 참여자 명단을 요구하고 있다”며 “앞으로 많은 일을 협회 협조로 진행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세탁인들은 협회 행사는 물론이고 회원 가입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 동석한 펜-델라웨어세탁협회(PDCA) 캐롤 멤버그 대표는 “영업 폐쇄 명령을 받은 세탁소들도 알고 보면 예전의 사소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넘어갔기 때문”이라며 “적은 비용과 시간만 투자해 해결할 수 있는 것을 간과해 버린다면 모든 것을 잃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내달 14일 강사로 나설 SBDC의 빌 더니갠 환경관리전문 컨설턴트는 “대부분의 세탁인이 펜 주에서 제정한 세탁관련 규정이 실린 달력을 비치해 놓고 있지만 이를 제대로 파악하고 지키는 것이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세미나에 많은 세탁인들이 참석해 환경 규정을 명확하게 이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문범 기자>
지난 20일 모아푸드코트에서 열린 기자회견. 캐롤 멤버그(왼쪽부터) 펜-델라웨어세탁협회(PDCA) 대표, 김영길 필라 한인세탁협회장, 빌 더니갠 SBDC 컨설턴트, 앤드류 래드클리프 SBDC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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