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오와시티 ‘툭하면 주먹질’ 발생… “대학가 리커 많은 탓” 분석도
불경기 때문인지 요즘 세상이 험악해지고 있다는 분위기가 전국적으로 팽배하다. 그중에서도 아이오와 대학이 있는 아이오와시티는 근래 원인모를 폭행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해 시관계자들이 긴장하고 있다.
아이오와시티에 인접한 다운타운에서만 지난 한 달 사이에만 최소 4건의 이유 없는 폭행사건이 발생했다.
3월27일에는 새벽 2시 다운타운에서 6~10명의 남성이 패를 지어 대학 연령의 남성을 구타한 사건이 있었다. 이를 저지하려던 다른 남성도 구타를 당해 정신을 잃었을 정도였다. 용의자들은 뛰어 도망가다가 지나가던 다른 사람들에게도 주먹을 날렸다.
이어 4월2일에는 22세 남성이 다운타운 술집 밖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6명의 남성으로부터 담배를 달라는 요구를 받았다. 그가 담배를 건네주는 순간 6명이 폭력을 휘두르고 담뱃갑을 통째로 빼앗아 갔다. 이어 피해자는 길을 걷다가 또 다른 패거리를 만나 폭행을 당하고 시계까지 빼앗겼다.
4월6일에는 한 남성이 안면이 없는 다른 남성에게 주먹을 맞아 턱뼈가 부러지고 정신을 잃었다. 4월16에는 대학 연령 남성 2명이 새벽 1시15분께 술집 밖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다른 사람들과 말다툼을 벌이다 여러 사람들에 의해 발로 차이고 주먹으로 맞았다. 그 중 한 명은 코뼈가 부러지고 머리를 꿰매야 할정도의 상처를 입었다.
아이오와시티의 시장 레제니아 베일리는 이들 폭력사건의 “동기를 정말 이해할 수 없다”며 “사람들이 이런 일을 일부러 찾아 한다는 것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일부 도시 관계자들은 다운타운 술집에 책임을 돌리고 있다. 학생 2만9,000명 캠퍼스에 인접한 9평방마일 구간에 리커 판매허가 업소가 무려 46군데에 이른데 10년 전에 비해 50% 증가한 것이다. 시의회는 다음 달 술집 사이에 500피트, 리커스토어에 1,000피트 이내에는 새로운 리커판매 허가를 해주지 않는 시조례를 검토할 예정이다.
<우정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