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대상 건강박람회 5월9일 연합장로교회서 열려
유방ㆍ자궁ㆍ대장암 등 다양한 검진
일반병원에서 2,000달러 이상 진료비가 드는 각종 건강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아시안 대상의 의료서비스 기관인 국제 커뮤니티 보건서비스(ICHS)가 5월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애틀연합장로교회(8506 238th SW Edmonds)에서 한인들만을 위한 건강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ICHS 여성예방서비스 베로니카 김 조정관, 신디 류 쇼어라인 시장, 연합장로교회(담임 장윤기 목사) 등이 의료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한인들을 위해 마련했다.
박람회 참가자들은 혈압ㆍ혈당ㆍ콜레스테롤ㆍ골다공증ㆍB형간염 등을 무료로 검진 받는다. 특히 스웨디시 병원은 유방암 검진을 위해 매모그램 시설이 장착된 이동 진료차량을 지원한다. 하루 24명만 진단이 가능하지만 희망자가 초과될 경우 5월 안으로 다시 한번 검진해주기로 약속했다.
또 당일 진단이 힘든 자궁암과 대장암 등은 사전신청을 받아 시애틀 다운타운에 있는 ICHS에서 무료로 진단해준다.
검진을 통해 유방이나 자궁암 판정을 받은 여성에게는 수술과 약물ㆍ방사선 치료 및 수술 후 재발방지 호르몬 제와 유방적출 수술 후 성형수술까지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이번 박람회부터 추가된 대장암 검사는 50~64세 남녀 모두를 대상으로 하며 치료비 기금이 확보되지 않았지만 메디케이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노스웨스트 병원의 23년 경력 간호사이며 김 조정관과 함께 박람회 개최를 준비중인 연합장로교회 김순홍 전도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건강 검진뿐 아니라 킹 카운티 담당자가 나와 메디케어 쿠폰 CㆍD에 관해 설명도 해준다”고 말했다.
그녀는 유방 및 자궁암 예방법이나 무료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 최근에 개발된 자궁경부암 예방주사를 저렴하게 맞을 수 있는 방법 등에 관한 설명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 조정관과 김 전도사는 “이번 건강박람회는 바쁘거나 진료비가 부담돼 정기검진을 받지 못하는 한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암 진단을 제외한 나머지는 사전 예약이 필요 없으므로 많은 한인들이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문의: (206)788-3716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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