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한양대등 대형병원 시애틀서 홍보경쟁
한양대, 아시아나 항공과 손잡고 5대 도시서 시행
서울대 분당병원, 27일 오버레이크 병원서 설명회
50만원 선에 5대 암 등 16가지 검사
세계 첨단시설을 자랑하는 서울대 분당병원과 한양대 국제협력병원 등 본국의 대형 의료기관들이 시애틀 지역 한인들을 대상으로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여 눈길을 모으고 있다.
분당병원의 정진엽 원장을 비롯한 홍보 팀 4명은 오는 27일 시애틀에 도착, 벨뷰의 오버레이크 병원을 시찰하고 후원사인 본보를 비롯한 현지 한인언론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벌인다고 워싱턴주 서울대 동창회장인 김재훈 박사가 밝혔다.
이에 한발 앞서 한양대 국제협력병원의 조은주 간호사는 21일 본보를 방문, 시애틀, LA,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등 5대 도시에서 선보일 ‘모국방문 건강검진 특별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조 간호사는 아시아나 항공사와 특별 제휴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시카고 지역 한인 100여명이 건강검진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 간호사는 “검진 결과를 전문 코디네이터가 1시간여에 걸쳐 상세하게 설명해주며 특히 류마티스 치료를 위한 인공관절 삽입 기술은 세계 톱 클래스 수준” 이라고 자랑했다.
그녀는 위 내시경, 5대 암(간, 대장, 취장, 전립선, 폐, 난소) 검사, 상복부 초음파 검사 등 16가지 검진 요금이 남자는 50만원, 여자는 58만원이며 심장, 암, 치매 등 심층정밀검진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고 덧붙였다.
검진 결과 이상이 발견되면 당일 외래진료 스케줄을 마련해주며 치료가 필요한 해외동포엔 의료보험 수가 100%를 적용해 할인혜택이 주어진다고 조 간호사는 설명했다.
아시아나 항공은 한양대 병원의 프로그램이 시카고 한인사회에서 좋은 반응을 얻자 지난 7일 제휴협정을 전격 체결하고 아시아나 항공권 지정판매 여행사를 통해 이 프로그램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시애틀 지점 박수종 관리차장은 “병원 측이 검진을 목적으로 모국을 방문하는 한인들에겐 간단한 예약절차를 마련해 여행사들의 반응이 이전 검진 프로그램보다 긍정적” 이라고 말했다.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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