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기 6억 달러…불황인한 생산계획 축소 때문
감원, 일부부서 재정비 불가피
보잉이 세계 항공업계의 전례 없는 불황으로 항공기 생산계획을 대폭 축소함에 따라 1/4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대비 50%나 격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잉은 이 기간 주 당 86센트에 해당하는 총 6억1,000만 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1/4분기의 주당 1.62 달러, 총 순익 12억1,000만 달러의 절반 수준이다.
금년 들어 세계 각국 항공사들은 불경기 영향으로 여행객 및 화물이 크게 줄어든 데다 크레딧 시장까지 경색됨에 따라 비행기의 신규 주문을 자제하거나 취소하고 이미 제작 완료된 비행기의 인도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해 보잉의 재정적 입지를 좁혀왔다.
보잉은 대폭 줄어든 순익을 조금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앞으로 지출을 더욱 줄이고 일부 생산부서를 재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잉은 지난해 4/4분기 순익이 예상외로 줄어들자 금년 중 총 1만 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미 상당수에 해고통보서를 발송했다.
보잉은 첫 분기 뿐 아니라 올해 전체 순익도 당초 예상했던 주당 5.05~5.35 달러에서 4.70~5 달러로 낮췄다고 밝히고 이는 주로 상업항공기 부문의 부진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보잉 주가는 22일 1.38 달러(3.8%) 오른 38.02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분기동안 보잉 주가는 거의 17%가 떨어져 한때는 지난 6년간 최저치인 29.05 달러에 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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