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한국학교 설립.2세 정체성 함양.교사훈련 힘써
전수경 제일한국학교 교장(전 동중부 한국학교협의회장)이 20일 뉴욕총영사관에서 한국 국무총리가 수여한 ‘2008 국민교육 유공자 표창’을 받았다.
전수경교장은 1982년 제일한국학교 설립 때부터 현재까지 30여년 한인 2세 교육에 심혈을 기울인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미 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허낭자 회장 겸 뉴저지 아콜라 한국문화학교 교장과 함께 김경근 뉴욕 영사관 총영사를 통해 표창을 전달받은 전수경 교장은 “이번 표창은 개인적인 활동에 대한 평가이기도 하지만 어디까지나 미주에서 활동하는 한국학교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교육 일선 현장을 떠나지 않고 한인 2세 교육에 청춘을 다 바친 전수경 교장은 이번 표창을 받고 다시 한 번 한인 2세 교육에 남은 열정을 쏟아 붓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웃었다.전 교장은 “학교 차원에서는 한국어와 역사 교육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으며, 협의회 등 단체 일을 볼 때는 좋은 교사 양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했다.
그림 그리기 대회 등 예체능 활동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진행했지만 무엇보다 한인 2세들에게 모국어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갖추는 데 더 많은 관심을 쏟았다는 것.또한 한국학교 협의회 활동을 하면서 좋은 교사가 있어야 좋은 교육이 이뤄진다는 생각에서 ‘교사연수회’와 ‘교사 송년의 밤’ 등 교사 훈련에 힘을 쏟았다고 덧붙였다.
전수경 교장은 자녀 교육에 있어 첫 번째 스승은 바로 부모라며 부모가 바른 의식과 삶의 목표를 가질 때 자녀가 제대로 성장한다며 부모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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