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6·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뉴욕 메츠(9승10패)를 상대로 시즌 첫 승리에 네 번째로 도전한다.
필리스는 27일 박찬호가 오는 5월1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리는 메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예고했다.
지난 세 차례 등판 연속 홈런을 허용하고 팀이 뒤진 상황에서 강판했던 박찬호는 타선이 뒤늦게 터져 역전승을 거두면서 모두 패전을 면하는 흔치 않은 행운을 누렸기에 이번에야말로 자신의 실력으로 첫 승리를 낚을 차례가 온 셈이다.
지난 25일 플로리다 말린스와 경기에서는 실투 2개가 그대로 홈런 두 방으로 연결됐지만 시즌 최다인 7이닝을 던졌고 삼진도 5개를 솎아내는 등 구위가 살아날 조짐을 보여 마수걸이 승리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편이다.그러나 메츠는 전날까지 팀 타율 0.283을 때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5위를 달린 강타선이다. 특히 스위치히터인 호세 레예스(타율 0.316)와 카를로스 벨트란(0.406), 카를로스 델가도(홈런 3개) 등의 왼손 방망이를 경계해야 할 전망이다. 박찬호는 올해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0.303이나 되기 때문이다. 박찬호와 선발 대결을 펼칠 마이크 펠프리는 평균자책점이 6.32로 볼품없지만 타선 덕분에 2승이나 거둔 싱커볼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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