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5개주 40여명 감염…조지아 방역 강화
미국에서 돼지독감 감염 환자가 잇따라 늘어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감염 환자가 5개주에서 총 40명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카운티에서 이날 8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하는 등 감염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돼지독감 사태를 면밀히 주시중에 있다면서 우려를 야기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위급한 상황을 초래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재닛 나폴리타노 국토안보부 장관은 미국은 돼지독감이 전 세계적 전염병이 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돼지 독감으로 전세계가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조지아 주정부도 돼지독감 확산 방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지아 공중보건국의 벨렌 모란 대변인은 26일 “아직 조지아에서는 돼지독감환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돼지독감 감시와 예방을 위한 단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조지아 공중보건국은 주내 18개 공중보건지국은 물론 응급상황실(EMA)와 조지아 독극물 센터 그리고 각 병원들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주 보건연구소는 올해 발견된 모든 독감 인플루엔자를 테스트해 돼지독감 인플루엔자가 발생했었는지를 조사하는 한편 외출 후 귀가 시에는 반드시 손을 비누로 씻을 것과 만일 돼지독감과 비슷한 증세가 발견되면 반드시 당국에 신고하고 집에 머무를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또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멕시코에 대한 여행경보령을 발동함에 따라 애틀랜타질병예방통제센터도 멕시코에 대한 여행금지를 권유하는 조치를 발동했다.
애틀랜타질병예방통제센터 톰 스키너 대변인은 “지금은 여행금지 권유단계이지만 아마 며칠 내에 여행금지조치가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틀랜타와 멕시코 지역을 운행하는 델타와 에어트랜 항공사는 검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통상적인 검역수준단계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들 항공사들은 질병예방통제센타와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델타항공의 앤서니 블랙 대변인은 26일 오후 “현재 검역 등 모든 절차는 평상시처럼 운영되고 있지만 CDC 직원들과 같이 일하면서 검역에 철저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어트랜의 크리스토퍼 화이트 대변인도 “현재 항공기 운행은 평상시(Normal state of alert)처럼 운영되고 있지만 승무원들에게는 특별한 증상을 보이는 승객들을 판별할 수 있는 훈련을 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델타항공은 1일 3회 그리고 에어트랜은 1주일에 3회씩 각각 애틀랜타와 멕시코 지역을 왕복운행하고 있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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