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레알의 호세바 롤렌테(왼쪽 노란색)가 바르셀로나 전에서 3-3을 만드는 동점골을 터뜨리고 있다.
27일 챔피언스리그 결승 맨U전에
부상과 징계로 주전 5명 못 뛸 듯
3년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 탈환을 노리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오는 27일 결승이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전급 스타들이 부상과 징계로 인해 대거 못나올 가능성이 커져 비상이 걸렸다.
바르셀로나는 10일 벌어진 비야레알과의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홈경기에서 3-3으로 비겨 안방에서 우승을 확정지을 기회를 놓친 것은 물론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허벅지를 다치는 바람에 울상이 됐다. 이니에스타는 지난 6일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종료 직전 동점골을 터트려 바르셀로나의 결승행을 이끈 주인공. 이니에스타는 이날 비야레알전에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경기 후 허벅지근육이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출전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또 오는 13일에 치러질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스페인 국왕컵(코파델레이) 결승전에 나설 수 없어 바르셀로나로서는 큰 전력 손실이 불가피하게 됐다. 호셉 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 감독도 “우승 타이틀을 따지 못하는 것보다 이니에스타의 부상이 더 나쁜 소식”이라고 안타까워했다.
바르셀로나에게 닥치는 악재는 이뿐만이 아니다. 이미 스트라이커 티에리 앙리가 발목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못나오게 된데다 중앙수비수 라파엘 마르케스는 아예 부상으로 시즌이 끝난 상태다. 더구나 수비수 에릭 아비달은 지난 6일 첼시전에 이어 비야레알전에서도 또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챔피언스리그와 국왕컵 결승에 모두 뛰지 못하게 됐다. 또 브라질 출신 풀백 다니 알베스는 경고 누적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뛸 수 없어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막강화력을 자랑하는 맨U를 상대로 주전 수비수 3명과 미드필더의 핵, 그리고 탑 스트라이커를 벤치에 앉혀놓은 채 경기에 임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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