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8번째 정규시즌 우승
박지성(가운데 왼쪽)과 테베스(가운데 오른쪽) 등 우승 세리머니에 나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우승을 위해 노력했고, 좋은 결과를 얻어서 기쁘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통산 18번째 정규리그 우승에 힘을 보탠 박지성(28)이 맨유의 ‘더블 달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지성은 16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아스널과 2008~2009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홈경기에 후반 21분 카를로스 테베스와 교체출전, 맨유의 우승 순간을 그라운드에서 동료와 함께 맞이했다.박지성은 경기 후 “홈에서 우승해서 더욱 기쁘다. 우승을 위해 노력해왔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개인적으로 맨유 입단 이래 가장 좋은 시즌이었다.
팀 성적도 좋아서 더욱 만족스럽다”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팀을 위해 고생한 스태프들이 너무나 많다. 그런 분들 모두가 자신의 역량을 쏟아준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며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박지성은 특히 “정규리그 우승 목표를 달성한 만큼 이제 당면 과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는 것”이라며 “결승전(27일·로마) 상대인 FC 바르셀로나(스페인)는 프리미어리그 팀들과 완전히 스타일이 다르다. 남은 기간에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더블 달성’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맨유의 통산 18회 우승 현장에 함께 한 느낌에 대해선 “선수로서 팀의 일원으로 뛰는 동안 소속팀이 좋은 성적을 거둔다는 것은 기쁘고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무엇보다 특별한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뛰었다는 것 때문에 다른 시즌 우승했을 때와 느낌이 많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지성은 우승 세리머니를 펼칠 때 동료들이 가족을 동반했던 것에 대해 “아이를 낳고 우승하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말하며 웃었고, 이적설이 제기된 테베스에 대해서는 “테베스가 이번 시즌 보여준 능력은 대단했다.
개인적으로 테베스가 팀에 남길 원한다. 팀 동료 뿐 아니라 팬들도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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