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즈지역 소아과서 양성반응
▶ 한인사회 신종플루 공포 현실로
<속보> 뉴욕시에서 최소 5명의 한인학생이 인플루엔자 A(H1N1·신종 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급속히 재 확산되고 있는 신종 플루로 뉴욕시내 공·사립학교에 잇따라 휴교령이 내려지면서 제기됐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자 뉴욕 거주 한인들의 공포와 불안감은 더더욱 커져가고 있다.
■한인 학생 감염자: 본보가 2009년도 한국일보 업소록을 기준으로 퀸즈 지역의 16개 한인소아과 전문의 사무실에 문의한 결과, 2곳의 소아과에서 각각 3명, 2명의 한인학생이 양성반응을 보여 신종 플루 감염환자로 분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5명 중 1명만 초등학교 3학년생이었고 나머지는 10대 초반 연령의 중학생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은 플러싱 소재 학교 재학생이었고 이외 베이사이드 JHS 74 중학교 및 플러싱 IS 25 중학교 재학생 각 1명씩과 칼리지 포인트에 거주하는 중학생 2명 등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이들은 평소 건강했던 덕분에 별다른 합병증을 일으키지 않아 치료 후 현재 회복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한인 감염 여부: 뉴욕총영사관이 1주일 전 음성판정을 받은 퀸즈 거주 한인 중년여성을 제외하고는 한인 확진환자는 물론이고 의심 환자도 없다고 밝힌 지 불과 하루도 지나지 않아 5명의 한인학생 감염 소식이 전해지자 미처 확인되지 않은 추가 한인 감염자는 사실상 더 많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평소 소아과를 찾지 않던 한인 고교생들까지도 최근 독감 유사 증상을 호소하며 진료를 의뢰하는 사례도 크게 늘었고 일반 한인성인들의 감염위험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인 학부모 반응: 한인 학생들 사이에서도 확진 환자가 나왔다는 소식에 일부 한인들은 이번 기회에 아예 올 여름방학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였던 신종 플루가 다시 재 확산된 것처럼 휴교령을 해제하고 학교가 다시 정상수업에 들어간다면 또 다시 신종 플루 감염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19일 현재 뉴욕시에서 휴교 조치된 공·사립학교
퀸즈 PS 16, PS 19, PS 32, PS9, PS 107, PS 209, PS255, PS 233
IS 5, IS 25, IS 238, JHS 74, MS 158,
Our Lady of Lourdes, World Journalism Preparatory,
Holy Family School, San Dematrios School, St. Joseph’s School
브롱스 Horance Mann School, South Bronx Charter School
브루클린 IS 318
맨하탄 St. David’s School, The Child Legacy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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