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퍼거슨 맨U감독이 오는 27일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박지성의 출장을 거듭 강조했다.
맨U 퍼거슨 ‘지난해 엔트리제외 가슴 아파’
올해 챔피언스리그 결승서 “실망 없을 것”
‘박지성은 꼭 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뛰게 하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퍼거슨 감독은 18일 “박지성은 엔트리에 빠질 선수가 아니다. 그는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자격이 있다”면서 “지난해 첼시와 결승에서 박지성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던 것은 내 마음을 너무 아프게 했다”고 말했다. 이는 이날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벌어진 맨U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에서 나온 것. 이미 지난 5일 아스날과의 준결승에서 승리한 뒤 박지성을 기용할 의사를 밝힌 바 있는 퍼거슨 감독은 이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오는 27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FC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출전 선수명단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오자 다시 한 번 박지성을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첼시와의 결승에서 박지성을 뺀 것은 골을 넣을 선수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면서 박지성이 선발로 나올지는 경기전까지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엔트리에는 반드시 포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결승 엔트리문제로) 실망할 선수가 여러명 있겠지만 박지성은 아니다”면서 사실상 박지성 기용을 기정사실화 했다.
한편 영국신문 가디언은 결승전 엔트리 명단을 예상하면서 박지성을 스타팅 11으로 포함시켜 눈길을 끌었다. 가디언 예상에 따르면 맨U 스타팅 11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웨인 루니, 박지성, 안데르손, 라이언 긱스, 마이클 캐릭, 파트리스 에브라, 네마냐 비디치, 리오 퍼디낸드, 존 오셔, 에드윈 반 데 사르가 낙점됐다. 벤치명단에는 루이스 나니, 폴 스콜스,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카를로스 테베스 등 7명이 오르고 게리 네빌, 페데리코 매케이다 등 8명은 지난해 박지성처럼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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