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선수들이 일본 가와사키를 꺾고 조 1위를 차지한 뒤 환호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C 챔피언스리그
수원도 16강 합류
한국 프로축구 K-리그의 포항 스틸러스와 수원 삼성이 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랐다.
포항은 19일 일본 가와사키 도도로키 스테디엄에서 열린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의 대회 조별리그 H조 6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12분 노병준의 프리킥 결승골과 후반 27분 데닐손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포항은 3승3무(승점 12)로 가와사키(3승1무2패 승점 10)를 제치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포항은 E조 2위가 될 울산 현대나 뉴캐슬 제츠(호주)와 6월24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홈경기로 8강 진출을 다툰다. 반면 조 2위로 내려앉은 가와사키는 16강전에서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F조 1위 감바 오사카와 원정경기로 맞붙게 됐다.
이미 16강행 티켓을 따놓은 두 팀 간 대결이었지만 16강전에서 홈필드 어드밴티지가 걸린 만큼 팽팽한 접전이 펼쳐진 경기에서 포항은 전반 12분 일찌감치 선제골이 터지며 기선을 제압했다.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노병준이 오른발로 감아 차 선취골을 뽑은 포항은 후반 27분 데닐손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슛으로 추가골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리그 챔피언 수원 삼성도 싱가포르 국군팀을 물리치고 16강 대열에 합류했다.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조별리그 G조 최종전에서 수원은 배기종과 이상호, 서동현의 연속골로 3-1로 승리, 4승2패(승점 12)로 가시마 앤틀러스(승점 13)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수원은 E조 1위인 나고야 그램퍼스와 내달 24일 원정 경기로 8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수원은 전반 4분만에 홍순학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받은 배기종이 골대 정면에서 헤딩슛으로 싱가포르 국군팀의 오른쪽 골 그물을 흔들면서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수원은 조직력이 흔들리며 전반 41분 프리킥 상황에서 싱가포르의 39세 노장 공격수 알렉산다르 두리치에게 헤딩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전반 종료직전 왼쪽 측면에서 김대의가 차올린 프리킥을 이상호가 헤딩슛으로 네트에 꽂아 다시 리드를 잡았고 후반 파상공세를 이어간 끝에 후반 44분 배기종이 유도한 페널티킥을 서동현이 차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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