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수비수 김치곤(오른쪽)이 감바 오사카의 마사토 야마자키에 앞서 볼을 따내고 있다.
AFC챔피언스리그
울산은 탈락
한국프로축구 K-리그의 FC서울이 극적으로 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서울은 20일 일본 오사카 엑스포70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감바 오사카와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후반 19분 우사미 다카시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8분 데얀의 동점골과 후반 종료 직전 김한윤의 역전골이 잇따라 터지면서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에도 불구, 서울은 중국의 산둥 루넝이 조 꼴찌인 스리위자야FC(인도네시아)와의 원정경기에서 비기기만 했어도 탈락하는 상황이었으나 스리위자야가 예상을 뒤엎고 4-2로 역전승을 거둔 덕에 조 2위로 행운의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스리위자야는 전반에 먼저 두 골을 내줘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에 집중력이 떨어진 산둥을 몰아치며 무려 4골을 뽑아 대회 5연패 뒤 첫 승을 따내며 서울에 큰 선물을 안겼다. 지난 3월 스리위자야와의 홈경기에서 5-0으로 이겼던 산둥은 이날 전반 2골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어이없이 무너져 예선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서울은 3승1무2패(승점 10)가 돼 5연승 뒤 이날 첫 패를 당한 감바 오사카(승점 15)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울산 현대는 이날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치러진 뉴캐슬 제츠(호주)와 조별리그 E조 6차전에서 0-1로 패해 조별리그 2승4패로 승점 6에 그치면서 뉴캐슬(3승1무2패, 승점10)에 밀려 조 3위로 처지며 탈락했다.
이로써 이날 조별예선이 마감된 가운데 K-리그 팀 가운데서는 포항 스틸러스, 수원 삼성, FC서울 등 3팀이 16강에 올랐다. 일본은 3개 팀이 조 1위를 차지하는 등 출전한 4개 팀이 모두 16강에 오른 반면 중국은 4개 팀이 모두 탈락했다. G조 2위로 16강에 오른 수원은 E조 1위 나고야 그램퍼스와 맞붙고 F조 2위 서울은 G조 1위 가시마 앤틀러스와 충돌한다. H조 1위 포항은 E조 2위 뉴캐슬과 16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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