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레멘에 2-1…우크라이나 첫 유럽대회 우승
UEFA컵에서 우승한 샥타르 도네츠크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샥타르 도네츠크가 우크라이나 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샥타르는 20일 터키 이스탄불 슈크루 사라코글루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2008-09 UEFA컵 결승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인 베르더 브레멘을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샥타르는 1991년 옛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우크라이나 클럽으로 처음으로 유럽대회 정상에 올랐고 오는 27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벌어지는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대 바르셀로나의 승자와 UEFA 수퍼컵에서 격돌하게 됐다. 반면 4번이나 분데스리가 정상에 올랐던 브레멘은 1991-92 시즌 UEFA 컵위너스컵에 이에 17년만에 유럽대회 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빅토르 유센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경기를 직접 관전한 가운데 샥타르는 전반 25분 선제골을 터뜨려 기선을 잡았다. 브라질 출신 공격수 다 실바 루이스 아드리아누가 역습상황에서 상대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슛으로 브레멘 골문을 열었다. 브레멘은 10분 뒤인 35분 수비수 로드리게스 나우두가 프리킥에서 동점골을 뽑았고 이후 양팀은 치열한 공방전 끝에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에 돌입했는데 샥타르는 연장 시작 7분만에 브라질 출신 로드리게스 자드손이 천금같은 결승골을 터뜨려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UEFA컵 대회는 내년부터 유로파리그로 대회 명칭이 변경되며 이에 따라 샥타르는 UEFA컵 트로피를 영구 보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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