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보험 한인들, 해외동포 유치 한국진료 프로 인기
최근 해외 동포 유치 한국 진료 프로그램이 뉴욕을 비롯 미주 한인들에게 인기를 끌며 뉴욕 여행업계에 다양한 ‘메디컬 투어’ 상품들이 나오고 있다.
평소 건강보험이 없어 건강검진을 받지 못했던 한인들이 미국보다 저렴한 의료수가로 건강을 챙기는 한국병원 해외 환자 유치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뉴욕에서도 여행사들이 ‘메디컬 투어’ 상품으로 고객 유치에 나선 것. 한양대학교 병원, 아시아나 항공 등과 함께 ‘메디컬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워커힐 여행사(대표 이명우)와 써니여행사는 현재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480달러 상당의 종합건강검진 상품을 290달러에 제공, 무보험 한인들과 노인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워커힐 여행사는 “한국내 의료서비스가 좋아지면서 한인들의 문의가 꾸준히 늘며 치료까지는 아니어도 일반종합검진을 통해 자신의 건강상태를 진단하려는 무보험 한인들과 노인들이 주로 이 상품을 구입하고 있다”며 “MRI와 CT 촬영 등 고가의 의료 상품도 제공하고 있는데 의료수가가 항공료를 포함해도 미국보다 싸다”고 설명했다. 워커힐 여행사가 실시하고 있는 건강검진 ‘메디컬 투어’ 가격은 19일 현재 항공료 포함 약 1,600달러로 여기에 전신 MRI(약 135만원)를 추가로 받는다고 해도 미국에서 보다 1,000달러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종합검진을 받을 수 있어 인기 상품으로 꼽히고 있다는 것.
동부관광(대표 조규성)도 여의도 중앙검진센터와 함께 950달러 상당의 종합건강검진 상품을 450달러에 제공하는 ‘메디컬 투어’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동부관광의 한 관계자는 “보험이 없는 한인들의 문의가 많다”며 “메디컬 투어를 위한 한국내 인프라 구축이 늦어, 치료까지 이어지고 있지 않지만 그래도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한인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고 있어 계속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4년 사단법인 한국건강관리협회와 건강검진 협약을 체결한 뉴욕한인회(회장 하용화)가 제공하고 있는 건강검진 프로그램도 꾸준한 인기를 얻어 지난 2년 간 뉴욕한인회를 통해 한국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한인은 총 111명 인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한인회 조혜진 간사는 “한인회비 20달러(2년 치)를 납부한 뉴욕한인회원이면 누구나 한인회가 제공하는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데 1주일 전에만 예약하면 5~20% 할인된 가격으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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