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공개훈련에서 노란색 조끼를 입은 박지성이 주전팀 멤버로 미니게임을 하고 있다.
선발이냐, 교체투입이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의 박지성(28)이 아시아 선수론 사상 최초로 ‘꿈의 무대’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출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선발로 나설 지 교체멤버로 기용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일단 첫 신호는 선발 출장 쪽으로 나타났다.
결전의 날을 하루 앞둔 26일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픽스테디엄에서 가진 맨U 공식훈련에서 박지성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지휘 아래 동료와 10분 정도 운동장을 돌고 나서 가벼운 스트레칭과 셔틀런으로 몸을 풀었다. 박지성은 전술훈련 때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왼쪽 풀백 요원인 파트리스 에브라와 패스 연습을 주로 했고 루이스 나니와 에브라가 오버래핑하는 모습도 보였다. 또 오른쪽 날개를 맡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자리를 바꿔가며 역할을 소화했다.
박지성은 이어진 미니게임에서 노란색 조끼를 입은 주전팀 멤버로 공격에 가담했다. 주전팀에는 호날두, 웨인 루니, 카를로스 테베스, 안데르손, 폴 스콜스, 에브라 등이 포함됐고 반대쪽 수비진에는 주전 멤버인 리오 퍼디낸드와 네마냐 비디치, 존 오셰, 웨스 브라운이 공격을 막아냈다. 루니는 주전팀과 비주전팀을 오가며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뚫을 최전방 스트라이커 임무를 연습했고 이탈리아 출신의 신예 공격수 페데리코 마케다도 미니게임에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일단 이날 연습만으로 볼 땐 박지성이 호날두와 좌우 날개로 선발 출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퍼거슨 감독은 공개훈련 직전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의 기용을 재확인하면서 선발 또는 교체 투입을 명확하게 언급하지 않았지만 훈련장 분위기로는 박지성이 베스트 11에 포함돼 경기 초반부터 기용되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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