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합류를 위해 26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이영표가 기자회견에서 자기 얼굴보다 후원사들의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가 중요하다며 장난스럽게 얼굴을 가리고 있다. <연합>
월드컵 최종예선차 허정무호 합류
6월7일 아랍에미리트(UAE) 원정경기로 열리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출전하는 대표팀 합류차 26일 한국에 입국한 이영표(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최근 2개월 가까이 이어진 결장에 대해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낙관했다.
이영표는 “주위에서 실전 감각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할 만하다”면서도 “그러나 나 정도의 나이가 되면 경기장에서 항상 일정한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2개월을 쉬었다고 하지만 훈련은 꾸준히 해왔다. 2개월을 쉬었다고 감각이 떨어진다면 그건 감각의 문제가 아니라 선수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5일 헤르타 베를린과 경기에 교체 투입됐던 이영표는 이후 발등 인대 부상 등의 여파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이영표는 “몸 상태는 3~4주전부터 괜찮아졌다. 퇴장으로 인한 출전 정지로 두 경기, 부상으로 세 경기를 못 뛰었는데 팀이 10경기에서 8승을 하는 바람에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면서 “꾸준히 연습을 해왔기 때문에 경기에 나서는 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27일 FC바르셀로나와 2008-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나서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해서는 “부담없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승도 여러 번 했고 이미 이뤄놓은 것만으로도 충분히 칭찬을 받고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부담없이 즐기면서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가장 최근에는 책 추천사를 써달라고 (박지성과) 통화를 했다”는 이영표는 결승에서 바르셀로나가 전체적으로 경기를 리드하겠지만 결정력이 뛰어난 맨U가 오히려 기회를 더 많이 얻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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