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무대에서 뛴 설기현(알힐랄)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재도전해 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1월 잉글랜드 풀햄에서 알 힐랄로 임대됐던 설기현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시즌이 끝나면서 휴식을 위해 28일 한국에 귀국했다. 알 힐랄은 27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움 살랄(카타르)에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되면서 올 시즌 일정을 모두 마쳤다.
레딩FC에서 뛰다 2007년 여름 풀햄과 3년 계약한 설기현은 이번 시즌 출전기회를 얻지 못하자 알 힐랄로 6개월 임대됐다. 풀럼과는 계약기간이 1년 더 남아 풀럼으로 복귀할지, 아니면 알 힐랄로 완전 이적을 하게 될 지가 관심이다.
설기현은 이에 대해 일단 “아직 결정을 내린 것은 없다. 쉬면서 여러 가능성을 놓고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알 힐랄을 택한 것도 풀햄에서의 상황을 벗어나 많은 경기를 뛰고 싶었기 때문이다. 알 힐랄에서 경기를 계속 뛰다 보니 컨디션도 올라가고 잉글랜드 축구에 재도전해보고 싶은 마음도 많이 생겼다. 진지하게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알 힐랄에서 보낸 5개월에 대해서는 “물론 프리미어리그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수준 차는 있다. 환경이나 분위기가 많이 달랐고 생각만큼 쉽지도 않았다. 하지만 풀햄에서 벤치를 지키는 것보다 경기를 많이 뛰는 것이 낫다. 경기를 뛰다보니 내용도 갈수록 좋아졌다. 많은 경기를 뛰면서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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