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팔기로 결정한 맨U가 그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 주목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가 8,000만파운드(1억3,100만달러)라는 사상 최고 이적료를 받고 간판 수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를 레알 마드리드에 내주기로 하면서 호날두의 빈자리를 어떻게 메울지가 관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호날두는 2007-08시즌 프리미어리그 31골 등 총 42골을 폭발시켜 2008년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명실상부한 최고 선수. 지난 시즌에도 정규리그 18골로 득점랭킹 2위에 오르며 맨U의 공격을 이끌었던 호날두가 빠져나가게 됐으니 맨U에 상당한 변화가 올 것이라는 짐작이 가능하다.
축구전문 웹사이트인 ESPN사커넷은 11일 ‘포스트 호날두’의 맨U가 웨인 루니(23)를 간판 스트라이커로 더 중용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프랑스 대표팀의 에이스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를 호날두를 대체할 유력한 선수로 꼽았다. 다만 이적을 위해서는 4,000만파운드 이상의 돈이 필요할 것이라는 것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위건의 미드필더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이적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밖에 올림피크 리옹의 카림 벤제마도 맨U의 영입 고려대상으로 꼽히고 있고 토튼햄의 윙어 아론 레넌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선호하는 선수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호날두 이적 이후 맨U의 팬들이 가장 바라는 바는 현재 이적설이 흘러나오고 있는 아르헨티나 출신 스트라이커 카를로스 테베스와 장기 계약을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가 힘을 얻고 있다. 두 시즌 전 웨스트햄에서 1,000만파운드에 맨U에 임대된 테베스는 올 시즌이 끝나고 계약이 만료됐지만 맨U는 2,200만파운드에 달하는 이적료 때문에 재계약을 망설이고 있다. 물론 호날두를 팔아 무려 8,000만파운드라는 거액을 챙겼지만 과연 그 돈을 새로운 선수영입에 재투자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맨U가 한해 은행이자로만 6,900만파운드를 내야할 만큼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어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이 과연 그 돈을 마음대로 쓸 것인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