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해트트릭’의 주인공 페르난도 토레스.
뉴질랜드 5-0 완파…토레스 3골
이라크 대 남아공은 0-0 무승부
<연합>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 우승 후보들이 출전한 ‘미니 월드컵’에서 강호 스페인이 뉴질랜드를 꺾고 첫 승을 올렸다.
스페인은 14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러스틴버그 로얄바포켕 스테디엄에서 열린 2009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컵(이하 컨페드컵) 뉴질랜드와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간판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가 해트트릭을 작성한 데 힘입어 5-0으로 크게 이겼다.
A조 첫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한 스페인은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2008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08) 챔피언 스페인은 토레스와 다비드 비야를 최전방 투톱에 배치하고 파브레가스, 사비, 푸율 등 호화 멤버를 총동원하며 기선도 먼저 잡았다.
스페인은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뽑은 토레스가 14분과 17분 내리 연속 골을 터뜨려 전반에 해트트릭을 완성,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기세가 오른 스페인은 전반 24분 파브레가스, 후반 3분 비야가 다시 한 골씩 넣어 뉴질랜드에 KO승을 거뒀다.
반면 2007-2008 오세아니아연맹(OFC) 네이션스컵 정상에 올라 컨페드컵에 참가한 뉴질랜드는 첫 경기에서 대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같은 날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엘리스 파크에서 먼저 벌어진 남아공-이라크 간 A조 개막경기는 0-0 득점 없이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끝났다. 2010 월드컵 개최국인 남아공은 전체 슈팅 수에서 7-1로 크게 앞서며 이라크에 우위를 보였지만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남아공과 이라크는 승점 1점씩 나눠 가지며 스페인(승점 3)에 이어 나란히 조 2위를 차지했다.컨페드컵은 6개 대륙 챔피언과 월드컵 우승국, 차기 월드컵 개최국 등 8개국 대표팀이 맞붙어 최강자를 가리는 ‘미니 월드컵’이자 차기 월드컵 개최국의 경기장 및 숙박 시설, 교통 등 인프라와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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