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보건국은 18일 롱아일랜드를 비롯한 뉴욕주 연안에서 잡히는 ‘민어’(weakfish), ‘줄무늬 농어’(Striped Bass), ‘아메리칸 장어’(American Eel), ‘게르치’(Blue Fish) 등에서 발암 물질인 ‘폴리클로로바이피널(PCB)‘이 다량 발견됐다며 이들 물고기에 대한 섭취 경고령을 내렸다.
이날 발표한 공문에 따르면 특히 길이가 25인치 이상인 민어와 길이가 20인치 이상인 게르치, 줄무늬 농어, 아메리칸 장어 등에 대한 섭취를 금지하고 있다. 또한 25인치 이하인 민어 역시 임산부나 15세 이하 어린이들은 한 달에 한번 이상 섭취를 금하며 길이가 20인치 미만인 작은 게르치라도 일주일에 한번 이상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주 보건국은 “롱아일랜드를 포함한 뉴욕주내 20개 연안에서 2,000마리의 생선을 샘플로 조사한 결과, 이들 물고기에 축적된 PCB 수치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번 조치를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PCB는 플라스틱과 페인트, 고무제품에 사용돼 오던 화학물질로 암 유발과 기형아 출산, 신경세포 손상 등 인체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1979년 연방환경보호국에 의해 사용이 금지됐다.<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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