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샌프란시스코 미주체전에서 금메달만 8개를 획득해 종합 1위를 한 워싱턴 육상 팀이 올해는 금메달 12개로 종합 1위 2연패를 꿈꾸고 있다.
수년간 선수단 구성에 어려움을 겪다가 2년 전 처음으로 12명의 선수단을 구성했던 워싱턴 팀은 올해는 두 배 이상인 27명(육상 10명, 마라톤 17명)의 선수를 파견한다.
마라톤의 경우, 예년과 달리 워싱턴한인마라톤클럽(회장 도호은)에서 마라토너들이 정식 참가하면서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노준 육상협회 회장은 “올해는 마라톤에서 많은 인원이 참석하고 또 선수 기량도 우수한 만큼 지난번 샌프란시스코 체전에 이어 무난히 종합 1위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육상 종목은 남녀로 나누어져 100미터, 200미터, 400미터, 800미터, 1,500미터, 400미터 계주, 멀리뛰기, 10킬로미터 단축마라톤(40세 미만, 40세 이상, 50세 이상, 60세 이상)으로 분류된다.
개인 달리기 종목(100, 200, 400, 800, 1,500미터)은 1인 2종목으로 제한되며 계주, 멀리뛰기 및 단축마라톤은 출전회수 제한에서 제외된다. 총 14개의 메달이 걸려있는 단거리 종목에서는 최소 8개의 금메달이 기대되고 있다.
메달이 기대되는 유망주는 남자팀 주장인 이기동 군과 여자 주장 이윤선 양 외 노재원, 심재선, 김태선, 에녹 차 군.
이기동 군의 400미터 기록은 50초 45로 이번 체전에서 400미터와 800미터 계주 2개 부문에서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윤선 양은 지난 샌프란시스코 체전에서 은메달 1개를 포함, 400미터 계주와 400미터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한 바 있다.
총 8개의 메달이 걸려 있는 마라톤에서는 4개의 금메달이 기대되고 있다.
40대 남자에서는 풀 마라톤 기록이 3시간 16분인 전흥균 씨, 50대 남자에서는 3시간 10분 8초의 도호은 씨, 60대 남자에서는 3시간 46분의 정정수 씨, 40대 여자에서는 선일 마이너 씨가 금메달이 예상되고 있다.
도호은 마라톤클럽 회장은 “이번에 체전에 나가는 선수 중 나 자신을 포함 전흥균, 박수만, 정정수, 김재언, 선일 마이너 밀러 등은 보스턴 마라톤 출전 자격을 획득한 선수로 각 연령별에 우승이 기대되고 있다”면서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단축마라톤의 경우, 출전회수에 제한을 받지 않고 선수 1명당 참가점수로 2점을 얻기 때문에 단거리 참가 선수가 대부분 참가할 예정이다.
샌프란스시코 체전에서 워싱턴 팀의 제니퍼 스코거보 양은 40대 미만 여자 단축마라톤에 참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회장 노준 ▲선수 애니 김, 에녹 차, 이윤선, 양서희, 이기동, 이준 노재원, 심재선, 주남 스코거보, 김태선(이상 단거리 선수 10명),
도호은, 김상용, 케니송, 김기남, 전흥균, 정정수, 그레이스 김, 박공석, 유영미, 선일 마이너, 김재언, 박수만, 최옥현, 이 범, 아서 리, 리 밀러, 김남(이상 단축 마라톤 선수 17명).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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