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직접적 사망 원인이 심장마비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베일에 싸여진 그의 병력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잭슨이 성형수술로 인한 각종 부작용에 시달리며 피부암마저 앓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그의 진료기록은 거의 알려진 바가 없으며 소문과 추측이 덧씌워진 채 의혹만 키우는 양상이라고 시사 주간 타임 인터넷판이 26일 보도했다.
자꾸만 엷어져 가는 피부색에 대해 잭슨은 멜라닌 색소가 파괴되는 백반증을 앓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사람들은 이 역시 명백한 성형수술의 후유증이라고 의심했지만 잭슨은 이는 성형수술과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1984년 펩시 광고를 찍다가 머리에 2도 화상을 입어 입원한 잭슨은 치료를 위해 고압산소실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후에도 그가 노화를 억제하기 위해 자주 이 치료실에서 수면을 취했다는 추측성 보도가 끊이지 않았다.
1986년에는 그가 치료실에 누워있는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지난해 말 영국의 팝전문 이안 핼퍼린 기자는 잭슨이 폐와 간에 영향을 주는 유전질환인 알파-1 항트립신 결핍증을 앓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터치’ 지(誌)와의 인터뷰에서 잭슨이 폐이식수술을 받아야 하며 장출혈에 시달리는 상황이었다고 폭로했다. 또 왼쪽 눈은 보이지 않으며 숨이 차서 말을 거의 못할 지경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잭슨 측은 이같은 주장이 완전히 날조된 것이며 잭슨은 매우 건강한 상태라고 대응, 무수한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5월 컴백 무대를 앞두고 콘서트가 연기되자 그가 피부암을 앓고 있다는 루머가 떠돌았다. 콘서트 기획을 맡은 ‘AEG 라이브’는 이때에도 콘서트 연기는 그의 건강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일축했다.
잭슨의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인한 죽음이 그가 겪은 지난 질병이나 증세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현재로선 알기 힘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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