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광고페스티벌 대상 등 5개 국제대회 석권
▶ 직원 10명 소규모…반전광고 작품 탁월
클리오 시상식장에서 포즈를 취한 박서원(왼쪽) 대표와 수석아트디렉터 이제석(28)씨
한국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다국적 광고회사가 세계 3대 광고제 가운데 하나인 `뉴욕페스티벌’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뉴욕에 본사를 둔 광고.디자인 전문회사 `빅앤트 인터내셔널’은 27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뉴욕페스티벌에서 반전광고로 옥외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뉴욕페스티벌은 프랑스 `칸 광고제’와 미국의 `클리오 시상식’과 함께 세계 3대 광고제로 손꼽힌다.
앞서 빅앤트는 지난 22일 칸 광고제와 뉴욕페스티벌에서 옥외부문 은사자상과 월드클래스 금상을 각각 받았다.
또 지난 11일 영국 최고 권위의 광고디자인 공모전인 `D&AD’에서 같은 작품으로 본상을 받았다.
이밖에 지난달 `뉴욕 원쇼 페스티벌’에서 금상과 은상을 받은 데 이어 `광고계의 오스카’로 불리는 클리오 시상식에서도 포스터 부문의 최고상을 거머쥐었다.
이 작품으로 지난달 이후 세계 3대 광고제를 포함한 5개 주요 국제 광고제에서 받은 상만 12개다.
국내 광고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국에서 단일 작품으로 이렇게 많은 상을 받은 사례는 아마 없을 것이라면서 이는 광고계의 `그랜드 슬램’이라고 평가할 만한 업적이라고 말했다.
빅앤트가 상을 휩쓴 작품은 `뿌린 대로 거두리라(What goes around comes around)’라는 미국 속담을 인용해 만든 반전 광고다(사진1).
포스터를 기둥에 둥글게 감아 한 병사가 겨누는 총구가 다시 자신을 향하는 모습을 표현한 이 광고는 `폭력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끝없이 반복되는 자살행위이기에 전쟁은 중단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작년 12월 인터넷에 처음 공개된 이 광고는 블로그와 포털사이트를 통해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해 미국의 정계와 언론계에서도 찬사가 이어졌다.
서울과 베이징에 지사를 둔 빅앤트는 전체 인원이 10명이 채 안 되는 작은 회사로, 우리나라에선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포스터 제작 등에 참여했다.
박서원 빅앤트 대표는 디자인 콘텐츠를 수출해 세계 광고시장에서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싶다며 이번 그랜드슬램 달성은 빅앤트의 활동을 알리는 총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