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공립학교들이 수학과 특수교육(장애인ㆍ지진아 등 교육) 부문의 교사를 해외에서 취업비자(H-1B)를 통해 채용하는 사례가 늘어 주목된다고 지역 일간지 시애틀타임스가 전했다.
29일 시애틀타임스에 따르면 워싱턴주에서는 최근 40개 이상의 공립학교가 해외에서 수학 및 특수교육 전공 교사를 채용하기 위해 취업비자 인가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선 최근 수학과 특수 교육 등 분야를 전공한 교사들이 크게 부족할 것이란 통계 조사가 공개된 바 있어 공립학교들이 미국이 아닌 중남미 등지 출신의 교사를 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수학 교사인 프란시스코 사이즈는 지난해부터 워싱턴주 하이라인 교육청 관할 공립 고교에서 취업 비자를 받아 일하고 있다. 하이라인 교육청 관할 학교들은 최근 미국이 아닌 지역 출신의 교사 수가 20여명에 이르고 있다.
취업비자는 통상 미국에서 엔지니어 등 정보기술(IT) 분야의 전문가들을 채용하기 위해 발급해 온 게 보통이지만 지금은 해외 교사의 채용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 셈이다.
미국에선 주정부들의 재정 적자가 심화되면서 일선 교사들에 대한 해고 사태가 빚어지는 가운데 많은 공립학교들이 부족해진 교사 인원을 충원하기 위해 해외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애틀타임스는 해외 출신의 교사들이 미국에 와서 문화적 이질감 등 때문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며 미국인 교사들이 대량 해고되는 상황이어서 해외 교사들의 채용에 대한 비판적 시각도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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