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로 26년만에 최고…한 달새 46만명이나 해고
고용악화에 주가 폭락
미국의 일자리가 6월 한달 사이 당초 시장의 예상치보다 10만개 이상인 46만7,000개나 사라져 경기회복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노동부는 1일 6월 실업률이 9.5%를 기록, 전달 9.4%보다 0.1% 포인트 상승해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83년 8월 이후 2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6월 한 달 동안 비농업무문 고용이 46만7000개나 감소한 것은 일자리 감소폭을 32만~36만명 정도로 예상했던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고용사정이 다시 악화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미국의 고용감소는 1월 60년래 최대인 74만1,000명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왔다. 이에 따라 6월 고용지표에 대한 기대감도 컸지만, 오히려 고용감소가 확대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미 노동부는 또 지난달 실업자 수가 전체 1,470만명에 달하고 있으며, 구직을 아예 포기하거나 임시직 구직으로 방향을 선회한 실업자 수를 포함하면 6월 실업률은 16.5%에 달해 1994년 이후 최대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고용사정이 당초 기대와 달리 더 악화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날 다우지수는 200포인트 가까이 폭락하면서 8,400선이 무너졌다.
크리스티나 로머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은 이날 실업률이 발표된 이후 “6월 고용감소가 실망스럽지만 매월 7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던 연초에 비해선 여전히 개선추세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고용과 실업이 국내총생산(GDP)과 같은 경기를 후행하는 경향이 있어 앞으로 더 많은 고용감소를 보게 될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미국의 GDP가 올 연말께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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