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고기, 유제품의 동물성 지방 섭취를 많이 하면 췌장암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췌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동물성 지방 섭취를 제한하고, 체중을 줄이도록 해야 한다.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췌장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 국립암연구소(US National Cancer Institute) 연구팀은 연구소에서 발행하는 ‘국립 암연구소 저널’ 최신호에서 붉은 육류와 유제품에 함유된 동물성 지방섭취는 췌장암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췌장암 역시 치명적인 암이다. 미국에서는 암 사망 원인 4위에 랭크된 암으로 흡연, 당뇨병, 비만 등이 췌장암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요소로 지적돼 왔다.
이전에도 유제품의 지방과 췌장암 발병 위험의 연관성을 나타내는 연구들이 발표됐었지만 연구 데이터들이 결론에 이르기에는 충분하지 못했었다.
연구팀의 레이첼 스톨젠버그-솔로몬 NCI 암 역학과 유전학 교수는 “이번 연구는 과다 지방 섭취와 췌장암 연관성 발병 위험성을 밝히는 것으로 이번 연구는 미국인들의 지방 섭취를 줄이는데 가이드라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동물성 지방 섭취를 줄이면 췌장암 위험도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평균 6년간 50만명 이상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한 사람들은 가장 적게 섭취하는 사람들에 비해 남성은 췌장암 발병 위험률이 53%, 여성은 23%로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중에서도 특히 포화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에게서 췌장암 발병 위험이 36%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붉은 고기와 동물성 지방 섭취를 줄이는 것은 다른 암 발생 위험을 줄이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 지적했다. 또한 붉은 고기를 많이 먹는 사람들은 대개 건강하지 못한 라이프스타일을 갖는 경향이 있는 것도 지적됐다. 미국 암협회도 암 발생을 줄이기 위해 붉은 고기 섭취를 제한하고 식물성 음식을 많이 먹을 것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30대 과체중으로 지내면 췌장암 발병 위험이 60%나 높다. 췌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동물성 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하며 체중도 정상 체중으로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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