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간호사들이 다수 포함된 플러싱 병원 간호사 노조가 임금인상과 노동환경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플러싱 병원 간호사 400명은 임금 3% 인상과 간호사 추가 채용, 간호사 퇴직후 건강보험 유지비용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 6~8일 3일간 플러싱 병원 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였다. 이번 피켓 시위에는 한인 간호사 50명도 참여했다.
병원측 간호사 노조는 이번 시위에서 플러싱 병원 간호사 초봉은 연 6만3,000으로 뉴욕시 평균 7만달러 보다 무려 7,000달러나 적지만 돌보는 환자 수는 타 병원에 비해 배로 많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플러싱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인 간호사들에 따르면 병원에 근무중인 간호사 1명당 8~10명 정도의 환자를 돌보고 있으며 이는 뉴욕주 간호사 노조가 간호사 1명당 최고 5명의 환자를 돌보도록 한 규정에 비해 2배 높은 수치이다. 플러싱 병원에서 10년이상 근무한 한 한인 간호사는 지역 병원들이 줄줄이 문을 닫으면서 환자들이 플러싱 병원으로 몰리고 있지만 병원측에서는 간호 인력을 보강할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다며 하루에 10명이 넘는 환자들을 돌보는 경우도 발생하는 등 노동환경이 상당히 열악하다고 말했다.
병원측은 간호사 노조측과 8일부터 노동환경과 관련한 협상을 재개한 상태로 9일 현재 구체적인 협상내용을 공개되지 않고 있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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