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용(YB)과 태극(OB)팀이 제2회 동우회장배 축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12일 동우구장에서 열린 이 대회 YB 결승에서 청용팀은 이병길과 박세호의 분전으로 라이온스팀을 4-0으로 누르고 우승컵을 안았다.
이날 결승에서 라이온스팀 문전을 파상공세로 몰아붙이던 청용의 박세호는 후반 들어 현란한 드리블로 수비수를 따돌리며 재치 있는 슛으로 골망을 갈랐고 다시 종료 10분여를 남기고 대포알 같은 왼발 중거리 슛을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청용의 이병길은 통일과의 예선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대회 세 경기를 하는 동안 총 5골을 넣어 최다득점상을 차지했다.
개최팀 동우는 A조 예선에서 신화와 태극을 각각 6-0, 2-0, 2승 8득점 무실점을 기록,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라이온스가 태극을 5-2로, 신화를 7-1로 꺾어 골득실차 1점 차이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B조 예선에서는 개벽이 탑스타를 4-0, 통일을 3-0으로 2승 7득점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통일과 3-2, 탑스타와 8-1로 2승을 챙기며 골득실차 +8을 기록한 청용에 밀려 무릎을 꿇었다.
45세 이상의 장년부에서는 예선 경기 2승으로 결승에 선착한 태극팀이 청용과의 결승에서 한 수 우위의 기량을 펼친 끝에 5-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를 주관한 축구동우회 장성문 회장은 “올해로 두 번째 열린 동우회장배 축구대회가 청명한 날씨 속에 한사람의 부상자도 없이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필라 지역의 전통 있는 축구대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처녀 출전한 탑스타를 비롯한 8개 YB팀과 4개 OB팀이 출전했다. 다음은 대회 결과.
▲OB부 △우승 태극 △준우승 청용 △페어플레이상 형제 △감독상 김준경 △MVP 황태봉 △득점상 박명호(3골) △수비상 이정갑 ▲YB부 △우승 청용 △준우승 라이언스 △페어플레이상 통일 △감독상 오수균 △MVP Jason △득점상 이병길(5골) △수비상 홍유진
제2회 동우회장배 축구대회 수상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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