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하는 세 종목에서 모두 개인 최고 기록을 깨고 싶습니다”
‘한국 수영의 희망’ 박태환(20)이 2009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차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결전의 땅 이탈리아 로마로 출발했다. 박태환은 오는 26일부터 시작하는 대회 경영 경기에서 자유형 400m를 시작으로 200m와 1,500m 등 자유형 세 종목에 나선다.
밝은 모습으로 출국장에 나타난 박태환은 “막상 공항에 오니 설레기도 하도 긴장도 많이 된다”면서 “경기장에 가면 긴장감 속에서도 즐기는 기분으로 재미있게 할 것이다. 올림픽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다른 선수들과의 레이스가 내게 많은 도움이 된다. 즐기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로마에 가면 날씨도 덥고 야외수영장이라 컨디션 조절에 집중할 것이다. 더위에 약한 편인데 미국 전지훈련을 통해 어느 정도 적응했다. 환경의 영향은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즐겁게 게임하겠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2007년 호주 멜버른 세계선수권대회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거푸 금메달을 땄던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노리며 멜버른 대회에서 동메달, 베이징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던 자유형 200m에서도 다시 메달에 도전한다. 앞선 두 대회에서 결승에 오르지 못했던 자유형 1,500m에서는 개인 최고 기록 단축이 목표다.
박태환은 “세 종목에서 공통된 목표는 내 최고 기록을 깨는 것”이라며 “다른 선수들이 얼마나 기술이 좋아졌는지 경험할 것이다. 올림픽 때와는 달리 마음 편하게 경쟁해 내 장단점을 분석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