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4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워싱턴협의회(이하 평통)가 18일 출범식을 갖고 남북통일 미래 비전제시를 위해 경주할 것을 위해 다짐했다.
이날 저녁 타이슨스 코너의 쉐라톤 프리미어 호텔에서 개최된 출범식 및 대북정책 설명회에는 자문위원을 비롯한 이기택 평통 수석부의장, 한덕수 주미대사, 조용천 총영사, 황원균 북버지니아한인회장 등이 참석, 14기 평통 출범을 축하했다.
이기택 평통 수석 부의장은 대북정책 설명회를 겸한 통일문제 강연회를 통해 “북한의 최종적 운명은 중국이 가지고 있다”면서 “김정일 사후 야기될 문제에 대해 워싱턴 동포들은 미국과 한국이 공조, 중국이 한반도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취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덕수 대사는 “워싱턴은 세계정치 외교의 중심지이기 때문에 워싱턴 평통은 어느 지역협의회보다 중요하다”면서 “이 지역 동포사회와 호흡을 함께하면서 남북통일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완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동희 워싱턴 평통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어보고자 정부차원에서 몇 번의 남북대화는 있었지만 협상이 이루어 지지 않는 현실이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그럼에도 우리 모두는 통일이라는 미래의 비전을 가지고 어려워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14기 협의회는 사업계획으로 동포 대상 설문조사(9월 25-27일), 대북 협조 현황과 지원방향 토론회(11월), 정부의 통일정책이해에 대한 세미나(12월), 참정권과 이중국적에 관한 공개토론회(내년 3월), 통일 사생대회(내년 5월), 주류 정치사회에 도전하는 인사들과 토론회(내년 7월), 청소년 사업(내년 8월), 평화통일 걷기대회(내년 9월), 남북통일에 대한 한미간 정책비교(내년 10월), 통일을 위한 평화음악회(내년 12월), 차세대 청소년들과 통일토론회(2011년 3월), 여성 지도자 세미나(2011년 5월) 등을 심의하고 인준했다.
또 미주동포 이산가족 상봉 사업, 협의회 활동사항의 다큐멘터리 및 웹사이트 제작, 분기별 정책자문 건의 미팅 등도 시행키로 했다. 사업 예산으로는 24만1,000달러가 책정됐다.
구수현 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출범식은 위촉장 수여, 축사, 대통령 영상메시지 상영, 사업계획 심의 및 의결 순으로 이어졌다.
윤홍교 간사(미국명 준윤)에게는 이명박 대통령의 간사 임명장, 이용진 13기 회장에게는 이 대통령의 공로장이 이기택 부의장을 통해 각각 전달됐다. 또 회장단, 임원들에 대한 인준도 있었다.
다음은 14기 임원진 명단.
▲임원진/ 부회장 유관일(수석) 정웅열 장두석 김홍식 박용택 임유숙 간사 준윤, 부간사 이문선 최혜란, 총무 정찬수 양정혜, 행사담당 김용하.
▲특별분과위원장
운영분과 이동희, 정치외교 구수현, 여성분과 백성옥, 대북협력 송양순, 차세대 차성철, 문화체육 남정구, 교육홍보 양승명.
▲중앙위원회/ 위원장 김덕춘, 부위원장 서재홍.
▲고문진 김응태, 김영진, 최병근, 이종연, 이완수, 이용진(이상 상임), 김상태, 김재숙, 명돈의, 민명기, 박희규, 백순, 이병희, 이항열 법률자문 이현준, 감사 노의일.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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