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동부 무공수훈자회 이사회서 결의문 채택 논란
지난 4월10일 창립된 대한민국 미 동부 무공수훈자회(회장 이병희)가 정기이사회를 갖고 초대 임원, 이사 위촉장을 전달했다. 또 6.15 남북공동선언의 폐기를 주장하는 결의문도 채택해 논란이 예상된다.
무공수훈자회는 25일 낮 정대감 식당에서 이사회를 열어 김정윤 고문, 수석부회장 곽재호, 사무총장 이해월, 총무부장 도갑석, 이사 김봉선씨 등에 위촉장을 증정했다. 17명이 참석한 이날 모임에 개인사정으로 불참한 김웅수, 정규섭, 이창복 고문과 박윤식, 최대원 자문위원 등에는 추후 전달될 예정이다.
이병희 회장은 “우리는 조국을 구하기 위해 헌신한 만큼 동포사회와 나라에 기여해야 한다”며 “다만 위화감이 조성되지 않게 겸손하고 모범적으로 활동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무공수훈자회는 6.25동란과 월남전 및 대 침투작전 등 국가 위난시 혁혁한 공을 세워 무공훈장을 받은 자들과 평생을 국방 및 안보에 투신하여 보국훈장을 수여받은 자들이 회원이 된다.
이 회장이 국가보훈처 통계를 인용한 보고에 따르면 해외에는 총 427명의 무공수훈자가 있으며 이중 372명이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메릴랜드 12명, 버지니아 21명, 워싱턴에는 18명 등 총 51명이 이 지역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각종 불순세력의 불법시위와 집회 배격 ▲왜곡된 역사의식을 바로잡고 오도된 국가안보관을 가진 동포 계도 ▲불법적으로 합의된 6.15와 10.4 공동선언을 반한적 성격으로 규정하며 폐기 주장 ▲북한의 핵 포기와 평화적 교류 정착 시까지 한미연합사 해체 반대 등 4개항을 결의했다.
이들이 남북 정상간 합의된 양 공동선언을 불법으로 규정하며 폐기를 주장함에 따라 큰 파장이 예상된다. <이종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