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 파크 여인 강도살해범 경찰 공조 수사로 체포
친척집 방화 살인, 아번 시청 강도 미수 등 전과 다채
지난 18일 새벽 시애틀 사우스 파크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묻지마’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경찰간 공조수사로 사건 발생 6일만에 붙잡혔다.
시애틀 경찰과 검찰은 이사야 칼레브(23)를 1급 살인, 강간 등 5건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기소장에 따르면 칼레브는 지난 18일 새벽 열린 창문을 통해 사우스 파크 한 가정집에 침입, 잠자고 있던 테레사 버츠(39)를 난자해 살해했고, 함께 살고 있던 36세 여성에게 중상을 입혔다.
그는 또 이번 달 초 피어스 카운티 유니버시티 시티에 있는 고모 라첼 칼레브(62)의 집에 불을 질러 라첼과 세 들어 살고 있는 존 존스(57)를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 외에도 칼레브는 지난해 3월 아번 시티홀에 침입하려 했던 강도 미수사건의 범인으로도 지목돼 조사를 받고 있다.
칼레브는 지난해 3월29일 어머니에게 6인치 칼을 휘두르며 죽이겠다고 위협했고 이튿날에는 누나 집에 찾아가 창문을 돌로 깨뜨린 혐의로 체포됐다. 칼레브는 복역중이던 지난해 8월 유니버시티 시티에 사는 친척의 보호를 받는 조건으로 석방돼 친척집에 머물러왔다.
경찰은 고모인 라첼이 폭력에 견디지 못해 칼레브의 접근금지 명령을 신청하자 그가 이에 앙심을 품고, 지난 9일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아번 시청 침입 당시 남겨뒀던 폐쇄회로 TV와 사우스 파크 범죄현장에 남긴 유전자(DNA)를 근거로 칼레브를 범인으로 지목, 주 수사기관에 보존돼 있는 자료를 통해 그를 공개 수배했다. 한 메트로버스 운전기사가 쇼어라인의 한 공원에 머물고 있는 칼레브를 발견, 경찰에 신고하면서 그는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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