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잉글랜드 ‘적격’… QB 필요한 팀은 잭슨빌·오클랜드 등
마이클 빅은 과연 어느 팀 유니폼을 입게 될지 의문이다.
루머 종합
‘호투준족’ 쿼터백 마이클 빅(29)이 투견장을 운영한 죗값을 치르고 최근 감옥에서 풀려났다. 이제는 그가 과연 어느 NFL 구단에 입단할지가 관심사다.
NFL은 27일 빅이 이미 죗값을 치렀기에 그의 복귀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하지
만 빅에게 1억달러 계약을 안겨줬던 애틀랜타 팰콘스는 빅이 철창신세를 지게 되자 그 계약을 취소하고 빅과의 관계를 아예 끊어버렸다. 팀과 도시의 이미지에 먹칠을 했다며 트레이드조차 시도하지 않고 전격 방출, 빅을 프리에이전트로 풀어준 상태다.
빅을 영입하는 팀은 틀림없이 동물보호단체의 공개적인 비난을 받게 된다. 홈경기 때마다 이들의 데모를 각오해야 한다. 물론 보이캇 움직임도 있을 것으로 어떤 팀들은 이런 골치 덩어리에 절대 손을 대지 않는다. 하지만 NFL은 승부의 세계로 리그 역사상 빅과 같은 호투준족 쿼터백이 없었기에 그를 데려갈 팀은 분명히 있다. 특히 NFL은 지난해 빅과 같은 발 빠른 쿼터백에 맞춤인 ‘와일드 캣’ 오펜스가 히트를 쳤기에 타이밍도 맞는다.
빅의 영입후보들을 추려보자면 우선 감독이 강한 팀이어야 한다. 그리고 대중의 비난에 흔들리지 않을 구단이어야 한다. 토니 던지 감독이 은퇴하지 않았다면 ▲인디애나폴리스 콜츠가 딱 알맞다.
하지만 던지 감독은 은퇴했기에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가 가장 적합해 보인다. 패이트리어츠의 빌 벨리칙 감독은 이미 랜디 모스(와이드리시버)란 골치 덩어리의 화려한 부활을 이끌어냈다. 게다가 벨리칙 감독은 남들이 버린 ‘무기’를 주워 다 최대한의 효과를 보는 지도자로 유명하며 팬들의 비난 따위에는 신경도 쓰지 않는다. 한 번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면 절대 흔들리지 않고 눈 하나 깜짝 안 하는 스타일이다.
▲피츠버그 스틸러스도 감독과 구단주의 리더십이 강한 명문구단이다. 하지만 오프시즌에는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 하나를 감당하기도 벅차기에 빅까지 데려갈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신시내티 벵갈스는 말썽 많은 선수가 워낙 많아 28일 빅에 관심 없다는 입장부터 밝혔고, 정작 쿼터백이 필요한 팀들은 버펄로 빌스, 잭슨빌 재규어스, 오클랜드 레이더스 등이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