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을 통해 청소년들의 리더십과 호연지기를 키우는 등산교실이 개설된다.
재미대한산악연맹 버지니아 지부(회장 최연묵)는 옥스퍼드 아카데미(원장 이수연)와 공동으로 ‘청소년 등산교실’을 연다. 이 교실은 8월15일부터 10월15일까지 매주 금, 토요일에 8주간 진행된다.
대상은 이번 가을학기에 6학년이 되는 학생부터 8학년까지로 10명이 정원이다. 등산교실에서는 등산의 기초와 역사 등을 가르치는 이론교육과 함께 트레킹, 암벽등반, 자연탐사를 위한 카누타기, 남북전쟁 유적지 방문 등 다양한 야외활동을 포함하고 있다. 실내강의는 애난데일 소재 옥스퍼드 아카데미에서 이뤄지며 야외활동은 쉐난도어 국립공원과 포토맥 강 일원에서 진행된다.
강사는 최연묵 회장과 한국대학산악연맹 이사를 역임한 정영훈 사업부장, 한국등산학교 최기용 씨 등 전문 산악인들과 미국 내 환경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환경전문가들도 강사로 초빙될 예정이다.
최연묵 회장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호연지기와 진취적 기상을 길러주며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법을 익히고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기 위해 등산교실을 마련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수연 옥스퍼드 아카데미 원장은 “학생들의 진학지도를 해오면서 학업이 뛰어난 학생들의 단체를 통한 리더십 활동내용이 너무 적다는 걸 느꼈다”며 “이번 등산교실은 땀을 흘리면서 남을 배려하는 아름다운 리더십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기관에서는 이번 프로그램 참가자들 중 활동이 뛰어난 학생들은 오는 9월30일부터 10월15일까지 쉐난도어 일대에서 촬영될 예정인 KBS 영상앨범 ‘산’ 제작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수연 원장은 “선발된 학생들은 KBS ‘산’ 제작진과 함께 참여하며 다큐멘터리의 실제 주인공이 된다”며 “평생에 남을 추억은 물론 명문 사립고에서 요구하는 특별활동으로도 내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703) 256-4970
(703) 861-2926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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