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기초적인 인사말 등 한국말과 한국관련 정보 등 한국 배우기에 바쁩니다. 한국을 비롯 아시아권 나라는 처음인데 낯선 나라, 미지의 문화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는 ‘브랜드 뉴 컬처’에 대한 기대감으로 마음이 설렙니다.”
대한민국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원어민 영어교사 프로그램(English Program In Korea :EPIK) 장학생으로 선발돼 내달 18일 한국으로 떠나는 해리스 스쾨어어스군(23).
한국행을 앞두고 최근 배운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등 간단한 한국어를 밝은 웃음과 함께 소개한 그는 “제 1 희망지인 대전에서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1년간 영어를 가르치게 된다”고 밝혔다.
지난 봄 버지니아 텍을 졸업한 그가 이번에 영어교사로 한국에 가게된 것은 훼어팩스 소재 로빈슨 고교부터 대학까지 함께 다닌 절친한 한인 친구가 국무부 주최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한국에 가게 되면서 이 프로그램을 알게됐고 ‘친구 따라 강남가는’ 케이스 까지 이르게 된 것.
한인 친구와 가끔씩 애난데일의 식당에서 잡채 등 한국음식도 즐겨 먹는 그는 한국 빵집에서 팥빙수도 먹어 봤는데 아주 맛있었다고.
그는 “한동네에 거주하는 문일룡 변호사 등 대부분의 한인들이 친절하고 교육열이 높으며 열심히 산다고 느낀다”며 “한국에 대해서는 모든 일상이 아주 빠르게 돌아가고 역동적이라는 것과 서울이 1천만 명이나 거주하는 거대도시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콰이어스 군을 장학생으로 선발한 워싱턴 교육원의 곽봉종 원장은 “스콰이어스 군은 올해 지원자 가운데서 학업성적이나 리더십 등이 월등하게 눈에 띄는 케이스”라며 “최근 한인 학생 뿐아니라 우수 미국인 학생들이 관심을 갖고 지원하는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스콰이어스 군은 국방부 산하 군법재판소 판사로 재임 중인 말콤 씨와 훼어팩스 고등학교 교사인 캐티 씨의 2남 중 둘째로 훼어팩스에 거주중이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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