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신기록 세우며 금메달
로마 세계 수영선수권 대회 대타로 출전 ‘깜짝’ 영웅돼
아번 출신 20세 수영선수가 세계 신기록을 2개나 세우며 금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워싱턴대학(UW) 새내기 아리아나 쿠코스(20)는 27일 로마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미터 결승에서 2:06.15초로 우승, 베이징 올림픽 챔피언인 스테파니 라이스(호주)를 0.88초 차로 제치고 세계 챔피언에 등극했다.
쿠코스의 이날 기록은 전날 열린 예선에서 자신이 세운 세계기록 2:07.3초를 다시 앞당긴 것으로 대회 전까지 거의 무명이었던 쿠코스가 앞으로 여자 개인혼영에서 절대 강자로 군림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쿠코스는 이달 초 열린 대표선발전에서 3위에 그쳐 당초 로마 행이 좌절됐었다. 하지만 당시 2위였던 엘리자베스 펠튼이 배영에 집중하기 위해 혼영 불참을 결정, 쿠코스는 어렵사리 대회에 출전했다.
쿠코스는 대표팀이 선택한최첨단 폴리우레탄 전신 수영복에 적응하며 자신의 기록을 잇달아 경신, 메달의 꿈을 키웠지만 올림픽 챔피언 라이스에는 역부족일 것이란 시각이 대세였다.
하지만 쿠코스는 최종예선에서 라이스가 보유했던 세계신기록을 0.5초차로 경신한 후 결승에서 또 다시 깨 앞으로 상당기간 여자 개인혼영에서 독주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쿠코스가 이틀에 걸쳐 세계기록을 1.5초나 앞당긴 것은 0.1초로 승부가 갈리는 수영에서는 초인적인 기록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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