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택공항 역대 최고인 102도까지 치솟을 전망
포틀랜드 공항은 어제 103도로 이미 최고기온 경신
시애틀이 폭염 신기록을 수립할 전망이다.
워싱턴대학(UW) 기상학자인 클리프 매스 교수는 “시택공항의 29일 낮 최고기온이 102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기온은 1994년 7월24일 시애틀지역에서 기록된 최고기온 100도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 기록이 될 전망이다.
한편, 국립기상청은 29일 시택공항의 최고 기온이 96~99도로 예상돼 역대 최고 기록에는 약간 못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상청은 퓨짓 사운드 일대에서 낮 최고기온이 90도를 넘어서는 날씨가 31일까지 5일 이상 이어져 1981년 이후 28년 만에 새로운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했다. 또 낮 최고기온이 80도를 넘어서는 날씨가 15일 이상 지속되는 기록도 1977년 이후 32년 만에 처음 세워질 것으로 예보했다.
시애틀지역의 27일 낮 최고기온이 94도를 넘어섰다. 이날 벨뷰 등 이스트사이드 지역의 수은주는 이보다 더 높아 시민들이 ‘찜통더위’에 큰 고통을 겪고 있다.
오리건 지역에서는 이미 역대 최고 기온이 수립됐다. 포틀랜드 공항은 27일 오후 5시 103도를 기록했다. 1941년 이후 보관되고 있는 기록 가운데 1958년 여름 세워졌던 기존 최고기온 102도를 넘어선 것이다.
특히 오리건 메드포드 지역은 이날 낮 최고기온이 105도까지 치솟는 살인적인 무더위를 보였다.
서부지역보다 더 뜨거운 캐스케이드 산맥 동쪽의 야키마, 웨나치 등 워싱턴 동부지역은 100도가 넘는 폭염이 며칠째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이 같은 폭염이 주말인 1일부터 꺾여 80도대로 떨어지고, 오리건지역은 30일부터 서서히 수은주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폭염이 서북미 지역을 엄습하자 전력사용량도 역대 최고수준을 돌파했으며 각 자치단체 등은 도서관과 커뮤니티 센터 등 피서지를 마련하는 등 폭염 피해 예방에 나서고 있다. <관련기사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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