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어스 마켓(Buyer’s Market)이라구요? 아직 아닙니다. 올 초부터 포클로져 물량이 쏟아졌지만 현재 쓸만한 물건이 없습니다.”
바닥을 쳤다고는 하지만 아직 정상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부동산 시장을 보며 혼란스러워하는 주택 구입 희망자와 투자자들을 위한 전문가 세미나가 마련된다.
윈-윈 부동산의 제임스 리 대표, 타이틀 원의 테리사 최 대표, 웰스파고 은행의 앤드류 안 매니저가 다음달 14일 애난데일에서 마련하는 부동산 세미나는 현재의 부동산 시세는 물론 주택 구입과 투자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한자리에서 얻을 수 있는 기회.
리 대표는 숏세일과 포클로져, 은행소유(REO) 부동산과 최근 워싱턴 지역 부동산 시장의 현황을 전반적으로 설명하고 최 대표는 숏세일 및 은행 소유 부동산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셀러의 책임 한계, 바이어의 소유권 이전 단계 등을 자세히 설명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또 앤드류 안 매니저는 결국 주택 매입에서 가장 중요한 조건 가운데 하나라고 볼 수 있는 융자와 관련된 최근 정보들을 제공하고 또 정부보증 융자(FH 론) 등 첫 주택구입자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뭔지 소개한다.
리 대표는 “부동산 가격이 하락했다는 이유로 무조건 바이어스 마켓이라고 속단하는 건 금물”이라며 “적당한 물건을 찾기도 어렵고 등락이 혼재한 경우가 많아 매우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리 씨는 또 “이런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부동산업계의 일반적인 전망”이라며 “융자 재조정 실패율이 높아 주택 구입 희망자들에게 융자가 잘 안되는 점도 바이어스 마켓으로 돌아서지 못하게 하는 요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월 페이먼트가 부담이 되는 주택 소유자들이 융자 재조정이라는 방법을 이용하고 있으나 일반적으로 성공률이 높지 않을 뿐 아니라 재조정을 받은 사람 가운데서도 10% 정도 만이 집을 지킬 수 있는 수준. 이런 상황이 지속되자 인건비와 시간만 낭비한다고 생각하는 은행들은 결국 재조정을 처음부터 어렵게 만들어 성공률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리 대표는 “이런 물건들이 한 번 더 쏟아지는 때가 올 것으로 본다”면서 “그러나 가격이 다시 큰 폭으로 하락하지는 않고 현 상태를 유지하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세미나 주최 측은 참석자들의 질의를 받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며 10명을 추첨해 GPS 및 GAS 구입권 등 다양한 경품을 선물로 증정한다.
6시부터 시작되는 세미나 전에는 간단한 다과를 겸한 리셉션도 있다.
문의 (703)750-2345 타이틀 원
(703)801-9703 윈-윈 부동산
(571))275-0691 웰스 파고
주소 7023 Little River Tnpk.,
Annandale, VA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