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관위 구성...위원장에 대니얼 윤 현 한인회 부회장
필라델피아 33대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됨으로서 한인회장 선거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필라델피아 한인회장 선거관리 위원회는 지난 달 30일 이메일을 통해 제 33대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으로 대니얼 윤 현 한인회 부회장을 비롯한 장병기 자문위원, 김정렬 일송회 회장, 김용건, 박진우씨 등을 선거관리위원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또한 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저녁 열릴 예정인 선거관리위원회 기자회견에서 한인회장 선거일정을 발표할 것으로 보여 그 동안 물밑에서 치열하게 탐색전을 벌이던 한인회장 선거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필라델피아에서 자천 타천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회장 후보들은 선거일정이 발표되면 일주일 이내에 회장후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현 회칙에 의하면 ‘회장 선거는 재임 회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30일 전에 이사회에서 선출되며 선거일은 30일 전에 공고한다’고 되어 있어 3일 회장 선거일정이 공고된다 해도 약 30일 내외의 기간 동안에 후보접수와 선거활동, 투표 등이 이루어지는 빡빡한 일정이어서 회장 출마를 저울질 하던 후보들의 발걸음도 빨라질 수밖에 없는 일정이다.
한인회장 출마를 심각하게 고려하며 주변 인사들을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모씨는 주변의 권유로 출마를 심각하게 생각하며 알아보는 데 선거관리위원회가 제때 구성되지 않으니 선거인단 명부라던가, 또는 구체적인 입후보 요건을 알 수 없어 답답한 상태라며 아무리 간선제라고 하지만 촉박한 일정이 될 것이 뻔하고 또한 공개적이지 않은 면까지 있어 혹 다 짜진 판에 뛰어드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으로 망설여지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한편 현재 한인회장 선거제도 자체가 집행부의 입김이 강력하게 작용될 수밖에 없는 구도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이러한 지적은 회장을 뽑는 선거인단인 이사회가 집행부의 의지가 포함된 인사들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이라는 인식에서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집행부의 의지가 차기회장 선거에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밖에 없는 구도이고 이로 인해 집행부 영향권 밖의 인사들이 출마를 꺼려하거나 포기하는 일도 일어나고 있다.출마를 심각하게 고려했다 포기했다는 A씨는 결국 출마를 결정할 때 가장 고려하는 점이 당선될 가능성이 있느냐의 문제라면서 아무리 계산을 해봐도 현 집행부 및 이사들의 표를 얻는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생각에 생각을 접었다고 말했다.
이런 우려를 확인해주는 듯 이번 선거관리위원으로 임명된 한인회 관계자인 B모씨는 한인회 밖의 인사가 출마할 경우 철저하게 자격문제를 따질 것이라고 말해 이러한 심증을 더해주고 있다.
이로 인해 이번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정성 문제는 한인회로부터 얼마나 독립적이고 공정하게 운영하느냐에 달려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영국 선거관리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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