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3기 필라델피아 한인회 회장 후보 접수가 공식적으로 시작됨으로서 한인회장 선거가 본격적인 궤도에 접어들자 많은 한인들이 차기회장에 맞는 인물로 화합형 회장과 실무형 회장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어가고 있다.
이는 박영근 회장 재임 시에 노인회와 화합을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노인회와 한인회의 분규가 가져온 후유증이 아직도 동포사회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인식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이는 한인회와 노인회의 분규가 실질적으로 노인회와의 분규라기보다는 노인회를 내세워 한인회와 대리전을 치르게 한 일정 세력 때문이라는 인식에서 나오는 것으로 이들은 이번 선거를
통해 이들이 다시 한인회에 입성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 진다.
이럴 경우 내재된 갈등이 이번 한인회장 선거를 통해 다시 재연될 소지조차 있을 것으로 보여 이번 한인회장 선거를 통해 누가 차기한인회장에 당선되느냐에 따라 한인사회가 다시 분열 속으로 빠져들 수 있다는 우려들이 제기되고 있다.
자신을 양 측의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한 한인회 이사는 차기 한인회장은이쪽도 저쪽에도 속하지 않은 중립적이고 화합적인 인사가 되어 실질적인 화합을 이루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인단체장은 그 동안 양 측의 싸움으로 인해 필라 한인사회가 받은 상처는 컸다며 겉으로 화합된 것처럼 보이지만 안으로 숨어든 갈등이 다시 표면화 되어서는 안되며 차기회장은 지도력을 발휘하여 침체된 한인회를 정상으로 돌려놓고 진정한 화합을 이루어낼 수 있는 실무적인 능력과 화합 능력을 갖춘 지도력 있는 인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러한 차원에서 비교적 필라델피아 한인사회에서 지도력을 검증 받은 인사들로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로는 정홍택 전 서재필 재단 회장과 김헌수 전 평통 회장, 송중근 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있으나 이들은 모두 회장출마를 고사하고 있는 형편이다.한인사회 원로이자 전직 한인회장 출신이 C씨는 이번 한인회장 선거는 다시 필라 한인사회가 침체로 가느냐 아니면 회생의 발판을 만드느냐 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규정했다.
필라델피아 한인회장은 이사들이 선거인단이 되어 뽑는 간접선거다. 사진은 지난 7월 9일 열렸던 이사회에 참석한 이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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