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일 개강하는 북버지니아한인회 산하 한사랑종합학교가 12일 교사 및 졸업생들과 학교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각 학과의 특징을 소개하며 한인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번 학기에는 기초영어, 기초영문법, 생활영어 중급반, 원어민 영어회화반, 시민권시험준비반, 취업영어반, 냉·난방, 양재, 옷 수선, 건축업 면허, 전기 기술 면허, 배관기술 면허, 약사보조사 시험준비반, 컴퓨터 초급, 중급, 인터넷 및 포토샵, 우체국 일반직, 우체국 기술직, 생활 스페인어 반 등 총 13개 학과에 22개 과정이 개설된다.
회견에는 황원균 북버지니아한인회장, 이명지(영어), 이은식(냉난방), 김홍열(배관), 박주철(전기) 강사가 참석, 각 반을 소개했다.
또 한사랑종합학교에서 자격증 반을 수강하고 있거나 이미 수강한 이들도 참석, 자격증 취득의 유용성에 대해 설명했다.
13주 동안 옷 수선반과 양재반을 수강한 신선숙 씨는 “처음에는 재봉틀과 바늘도 잘 못 다뤘는데 옷 수선 반을 통해 배운 실력으로 지금은 옷장에 있는 옷들을 고쳐 입고 양재반을 통해 배운 기술로 옷도 직접 만들어 입는다”면서 “수업을 통해 미래에 뭐라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올해 마스터 냉난방 마스터 자격증을 취득했다는 이운하 씨는 “지난해부터 냉난방으로 비즈니스를 시작했는데 자격증 취득이 비즈니스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기반 졸업생인 이규철 씨는 “면허 시험을 합격하고 나서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앞으로 이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 여러 가지 혜택이 많은 공무원 직에도 도전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사랑종합학교 학생 출신으로 배관 교사를 하고 있는 김홍열 씨는 “지난학기에 17명이 수업을 들었는데 이중 대부분이 50세였고 60세 이상도 30%나 됐다”면서 “한사랑종합학교에서 자격증을 따 지금은 개인 비즈니스를 하는데 이 불경기속에서도 배관은 불황이 없어 바쁘게 보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11월 도미, 한사랑종합학교에서 배관, 영어, 냉난방 수업을 수강했다는 김일선 씨는 “모든 과목이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무슨 일을 할지는 몰라도 이민생활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건축 분야에 10년 정도 종사한 조정남 씨는 “건축업 면허반 수업을 들으면서 건축에 대해 체계적으로 알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약사보조사반을 수강하고 있는 전혜숙 씨는 “집이 미시간 주에 있는데 웹사이트를 통해 한사랑종합학교에 대한 기사를 보고 이곳에서 와 한 달 동안 수업을 들었다”면서 “건강분야에 대한 전망이 좋아 약사보조사에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리엔테이션은 9월 8일 오후 7시에 한사랑종합학교 강당에서 열리며 등록은 웹사이트(www.vakorea.org)로도 가능하다.
문의 (703) 534-8900,
주소 6131 Willston Dr.
Falls Church, VA 22044.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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