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 립킨스 월드시리즈, 캐나다에 콜드게임 승
한국, 일본, 미국, 멕시코, 캐나다, 호주, 도미니카 등 7개국의 12세 어린이 야구 선수들이 참가하는 칼 립킨스 월드 시리즈에서 한국 팀이 캐나다 대표팀을 17대 0으로 완파했다.
한국 팀은 15일 낮 애버딘 소재 칼 립킨스 ‘리글리(Wrigley) 구장에서 열린 대회 첫 게임에서 상대 팀인 캐나다 팀을 콜드게임(Called Game)으로 이겨, 1승을 기록했다.
한국 팀은 1회 초에서 8점, 2회 초에서 7점, 3회 초에서 2점을 취득, 4회 말까지 상대팀과의 점수 차가 10점 이상이 되면서 경기자체가 7회까지 진행되지 않고 콜드게임으로 끝났다.
한국 팀의 서지호 선수(덕수 중학교 1학년)는 특히 1회에서 홈런, 2회에서 홈런을 날려, 한국 팀이 이기는데 주역을 했다.
서 선수는 “실감이 안날정도로 기분이 좋다”면서 “태극기를 걸고 꼭 일본도 이기겠다”며 굳은 각오를 보였다.
이날 경기에는 브라이언 한 씨와 함께 한국 팀에 숙식을 제공하는 미국인 호스트 패밀리와 한국전 참전용사 등도 참석, 한국 팀을 응원했다.
한국전 참전용사인 샘 필더 씨(52-53년 미해병 1사단 기갑부대 근무)는 “한국전 참전용사이기 때문에 한국 팀을 응원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면서 “한국은 미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이라고 말했다. 샘 필더 씨는 4-5년 전 부터 매년 칼 립킨스 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팀을 응원하고 있다.
호스트 패밀리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한국 선수들을 지원하고 있는 올리비아 키난 양(8학년)은 “처음으로 한국 선수들을 초청하는 호스트 패밀리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데 배우는 것이 많다”고 말했다. 올리비아 양 집에는 유재유 선수와 김민일 선수가 머무르고 있다.
또 6년째 칼 립킨스 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어린이 야구팀을 6년째 지원하고 있는 우태창 전 워싱턴 체육회장은 사회자의 소개를 받으며 한국 팀 첫 경기에서 시구를 했다.
한국 선수단(단장 홍종서, 감독 제유석)은 학생 15명(초등학생 6학년 10명, 중학교 1년 5명), 스탭 5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 팀은 18일 오후 8시 멕시코, 19일 낮 12시 일본과 맞붙는다.
첫날 경기에서 한국과 함께 일본, 도미니카 공화국이 1승, 멕시코, 호주, 캐나다가 1패를 기록했다.
인터내셔널 조 6개 팀 중 4개 팀이 20일 준결승전, 21일 결승전을 갖고 인터내셔널 조 1위 팀은 22일 오후 3시 미국 대표팀과 월드 챔피언십 경기를 갖는다.
모든 게임 관람료는 무료이나 월드 챔피언십 경기는 웹사이트(worlds eries.ripkenbaseball.com)로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한국 팀 응원 문의
(410) 984-2017 브라이언 한
■립킨스 구장 주소
873 Long Drive
Aberdeen MD 21001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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