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인 유지 따라 한인사회 화합
▶ 밴쿠버 한인단체장 반응
김대중 전(前) 대통령이 8월 18일 오후 1시 42분(한국시간) 서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캐나다 밴쿠버 지역에 사는 한인 동포들은 노무현 전(前) 대통령에 이어 한 해 두 전 대통령이 서거한 것에 대해 깊은 슬픔에 빠졌다. 고(故) 김 전대통령의 서거소식에 밴쿠버 지역 한인 동포들의 애도의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주요 한인 단체장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정용우 한인회이사장=근대사에 큰 인물이었고 민주화의 투사였으며 남북화합을 위해 애쓴 이 시대의 큰 별이었다.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통일된 조국을 위해 모두 힘써 나가야 한다. 특히 밴쿠버에 거주하는 한인들도 남북화합을 위해 애쓴 고인의 유지에 따라 서로 이해하고 화합하면 좋겠다.
▲이용훈 노인회장=고인께서 평생을 두고 생각하고 실천해 온 일이 ‘민주화’다. 상대를 인정하고 서로 존중하면서 살아가자는 게 민주화의 정신이라면 밴쿠버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들 모두가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자신의 기득권만 챙기려는 독선을 버리고 서로가 남을 배려하는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
▲신두호 민주평통 캐나다서부협의회장=고인은 한국민주주의 밑거름이었으며남북대화 물꼬를 튼 인물이며 한국최초 노벨상을 수상한 대내외적으로 한국을 대표한 분이다. 우리의 기억에 영원히 남을 고인의 뜻에 따라 민주주의가 정착되며 남남갈등 없고 남북통일이 이뤄졌으면 좋겠다.
▲손병헌 재향군인회장=고인은 민주화 운동의 표상이었다. 국가적으로 큰 거목이 쓰러져 걱정스러운데, 고인께서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 영혼으로 지켜봐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무엇보다 진보 보수, 내편 네편 할 것 없이 서로 화합해서 한국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으면 좋겠다.
▲민완기 프레이저밸리한국어학교장=믿고 따라가야 할 지도자를 잃었다. 고인은 대한민국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인 분으로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존경했는데 서거하심으로아쉽다. 한국을 지켜줄 큰 나무, 큰 거목을 잃은 느낌이다.
▲정태진 BC한인 협동조합실업인협회장 대행=가슴 아픈 일이다. 김대중 전대통령은 김영삼 전대통령과 함께 한국민주화의 양대 축이었다. 최초로 노벨 평화상을 받은 것은 이런 공로 덕분이다. 갑자기 돌아가셔서 가슴이 아프다. 모든 것이 하늘의 뜻이다. 카톨릭 신자이지만 결국 주님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이번 서거를 계기로 대한민국 정치에 서로간의 화해와 용서가 싹트기를 바란다. /vancouver@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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