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추모제가 이번 주말 워싱턴에서 열린다. 워싱턴 지역 3개 한인회와 각급 단체는 19일 추모위원회를 구성하고 22일(토) 저녁 7시 훼어팩스 소재 수도장로교회에서 추모제를 갖기로 했다.
김영천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가 국장으로 한국에서 23일 치러짐에 따라 이에 맞춰 추모제를 주말에 개최키로 했다”며 “이날은 워싱턴의 모든 동포들이 참가해 고인을 마지막으로 보내게 된다”고 밝혔다.
추모제에서는 김 전 대통령의 생전 활동 영상물 시청, 추모 음악 연주, 고인이 애창했던 노래 함께 부르기, 추모기도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추모제를 주관할 추모위원회는 한인연합회와 북 VA, 수도권 MD 한인회는 물론 각급 단체, 특히 DJ와 인연을 맺었던 한국인권문제연구소, 한민족경제비전연구소 관계자들을 망라해 구성됐다. 추모위원장은 3개 한인회장이 공동으로 맡았다.
한편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이틀째인 19일 대사관과 동포들은 엄숙하고도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고인의 넋을 기렸다. 한덕수 대사를 비롯한 주미한국대사관 직원들은 이날 오전 D.C. 대사관 1층 강당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조문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조문객을 받았다.
애난데일의 워싱턴한인연합회관에 설치된 합동 분향소에도 하루 종일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동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합동분향소는 추모제가 열리는 22일까지 매일 오전 9시-저녁 8시 운영된다.
한편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가 건국 이후 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국장(國葬)’으로 엄수된다. 장례 기간은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한 18일부터 오는 23일까지 6일간으로 결정됐으며, 장지는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으로 결정됐다.영결식은 23일 오후 2시 국회 광장에서 열리며, 장의위원장은 한승수 국무총리가 맡기로 했다.
▲합동 분향소 주소
7004 Little Liver Turnpike
Annandale, VA 22003.
전화 703-354-3900.
▲수도장로교회
9019 Little River Tnpk.,
Fairfax, VA 22301.
전화 (703) 969-9859.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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